분류 전체보기 108

[호주여행] 꿈 속을 걷는 기분_화이트헤븐비치

나의 첫번째 로드트립 휴양지 에얼리비치에 도착했다. 에얼리비치는 호주 내에서도 유명한 해변관광지이고,휘트선데이 섬 안에 있는 화이트헤븐비치는 그 중에서도 전세계 아름대운 해변 랭킹에서 순위권안에 드는다른해변과는 다른 특별한 환경의 해변이다. 이 곳의 백사장 모래는 98%의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져있어열을 흡수하지 않아 모래가 뜨겁지 않고 굉장히 곱다고한다. 이 곳은 섬이라서 헬기를 타거나 배를 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헬기나 배는, 에얼리비치 시티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크루즈휘트선데이(Cruise Whitsundays)를 예약했다. 12시에 에얼리비치에서 출발 - 5시에 화이트해븐비치에서 출발하는Half day 코스를 예약하고, 배에 탑승했다. 배 안에서는 이렇게..

[호주 로드트립] 호주가 나에게 알려준 것[1]_드넓은 초원

그렇게 Ayr를 떠나 로드트립의 첫 목적지인 Airlie Beach로 가게 되었다. 에이어부터 에얼리비치까지의 거리는 약 200km에 2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에이어에서 농장생활을 할 때에는 워킹호스텔에서 제공해주는 승합차를 타고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농장까지 가다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고, 아무의 도움도 없이 200km를 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되었다. 운전을 한 사람은 한국에서 디자인계열 직업에 종사하다 호주로 온 형인데, 그 형도 한국에서의 운전경험이 많은편은 아니기때문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서로 되새기며 악셀을 밟고갔다. 그렇게 3개월간 정들었던 시골도시를 빠져나오고 나서 우리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양 옆으로 평평하게 펼쳐진 초원 위에 돌아다니는 소와 양떼들, 그리고 가축들의 더..

첫 농장을 떠나다_시원섭섭함

2017년 11월. 호주 Ayr에서 3개월의 농장생활을 마쳤다. 워킹호스텔에선 1주일전에 체크아웃하겠다고 미리 공지(노티스)해야하기 때문에, 1주일 전에 오피스에 말했었는데도 실감이 나지않다, 떠나는 전날, 캐리어에 짐을 다 싸고나서야 떠난다는 실감이 났다. 그만큼 이 곳 생활에 많이 적응했었다는 뜻 아닐까? 3개월간 생활했던 워킹호스텔을 떠나는 심정은 시원섭섭했다. 이 곳에서 지금까지 육체적으로 고생한 날들을 생각하니, 당분간 여행하면서 쉴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이 곳에서 사귄 친구들과 헤어지고, 만들었던 추억을 기억속으로 집어넣을 생각을, 즉, 이 곳에서의 생활이 끝이라는 생각에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마지막 일을 끝내고나서, 아쉬운 마음에 워킹호스텔을 혼자 걷다, 같이 일했던 친..

호주가 바꿔준 내 모습_스스로 요리하기

나는 호주오기전 한국에서 자취를 했었다. 흔히 자취생하면,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자취생 전매특허 레시피가 하나씩 있긴 마련이나, 나는 그조차도 없었다. 심지어 라면에 물을 맞추는 감도 없어 항상 계량기를 이용했었다. "물은 이정도면 됬으려나...??" "라면 중간에 대파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난다는데, 이 쯤 넣으면 되나..??" 하면 결과는 모두 실패. 그렇게 나는 먹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본 적은 거의 없고, 항상 사먹었었다. 사먹는 것 보단, 직접 신선한 재료를 사서 만들어먹는게 건강에 좋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잘 만들지도 못하고, 맨날 사먹다보니, 요리는 만들어먹는 것이 아니라 사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어느새 머릿속에 자리잡았다. 이유같지않은 이유를 하나 더 대자면, 우리나라 식재료값이 워낙에..

[워킹홀리데이]호주 농장에선 무슨일을 하나요?

처음 호주에 왔을 때엔, 내가 1년동안 쭉 농장을 다닐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않았다. "농장에서 세컨비자 일수만 채우고 시티로 가야지" 라고 생각했었죠. *세컨비자 :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1년이 원칙이나, 농장,공장에서 일정기간 이상 일한 사람들은 신청자에 한해 호주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을 1년 연장해줌. 이 때 근무일수를 88일 이상 혹은 3달이상 있으면 세컨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일수가 채워지게 됨. 농장에서 일할 때에도, 어느 시티를 갈지 고민했었는데, 농장에서 일하다보니 농장의 매력에 빠져서 쭉 일하고있다. 그 중, 내가 퀸즈랜드의 Ayr(에이어)에 있었던 농장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내가 에이어에서 일했던 농장은 캡시컴(파프리카 비스무리한 것)을 수확하는 일이었다. 보이는 것 처럼, ..

호주 워킹홀리데이, 왜 오시나요?

내가 고등학생 시절, 한 때 워킹홀리데이 붐이 일어났던 때가 있었다. 뉴스를 보면, 너무 많은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서 국내의 기업에 일할 청년들이 없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그 때의 난 고등학생이라 가고싶어도 갈 수 없었기에, 남들이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장면만 인터넷으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몇년전에 비해 지금의 상황은 어떨까?지금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들의 숫자를 통계로 보면 예전에 비해 확실히 줄었다.뉴스에선 한국 청년들의 워킹홀리데이 출국자수가 역대 최저치라고 이야기한다. 몇 년 사이에 왜 그렇게 되었을까?? 내가 추측한 이유로는 세가지가 있다. 1. 우리나라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를 보내러 가장 많이 가는 국가는 호주이다.호주는 전 세계에서 시급이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안덕계곡.

제주도에 가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싶은것이 당연한(?) 마음입니다. 그 중에는 날이 좋으면 푸른 빛의 바다색을 자랑하는 협재, 김녕해수욕장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들로 가득한 월정리 등등 다양한 곳이 있는데 저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계곡을 갔다왔었습니다. 바로 안덕계곡입니다. 위치는 이 곳입니다. 제주 서남지방에 있으며 산방산 위쪽에 있어서 산방산이랑 같이 구경하셔도 좋습니다. 많은 제주 가이드북에 나와있지만, 꼭 차를 타고 가야하고 제주도를 관광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가는 장소까지는 아니지만 아는사람들은 몇 번씩 가는 곳이기도 하죠. 안덕계곡을 들어가려면 입구에서 약 5-10분정도 걸어가야하는데요, 들어가다보면 우리가 육지에서 보았던 계곡과는 약간 다른느낌이 납니다. 그럴 수 밖..

제주도 2017.10.11

Wi-Fi 기능이 좋은 니콘(Nikon) D5300 개봉기

니콘 D5300 개봉기 호주에서 일한 돈으로 어렵사리 사게 된 니콘 D5300 처음에는 본체+18-55mm 세트로 사려고했는데, 나는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을 생각이라 광각렌즈를 샀습니다. (NIKKOR AF-P 10-20mm LENS) 처음 왔을 때의 사진. 배송옵션을 운송보험 + 이중포장을 했더니, 배송비가 50달러정도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배송비를 생각한다면, 호주의 배송비는 가끔씩 말도안된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지만.. 운송보험 옵션 자체가 있는걸 보니, 도중에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 같고.. 전자기기라서 이중포장을 해야 좀 더 안전할 것 같아 큰맘먹고 50달러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본체(470달러) + 광각렌즈(370달러) = 845달러 배송비 = 50달러 총 900달러정도가 나왔는데 배..

Daily Life 2017.10.10

초대장을 나누어드리려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분들은 이번 연휴를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몇 개 글도 없는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호주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한국의 연휴를 보내진 못했지요. 그래도 분위기는 내보고싶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친구랑 같이 음식을 해먹었답니다. 호주같은 경우는 소득대비 식료품 부담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덜해서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답니다. 몇 년만에 찾아온 한국에서의 황금연휴를 즐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언젠가 또 한국에서 편안한 연휴를 보낼 기회는 오겠죠?? ========== 저는 블로그활동을 그렇게 오래하지 않아서 초대장 없을 줄 알았는데, 몇 장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필요한분들께 나누어드리려고합니다. 물론 가장 간절히 원하시는분께 나누어드리..

카테고리 없음 2017.10.09

호주 대형마트 콜스(coles)와 울월스(woolworth)

한국과 마찬가지로 호주에도 대형마트가 많이 있는데, 그 중 식료품을 사기 적당한 곳으로 콜스(Coles)와 울월스(Woolworth)가 있습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공원에서 사진한장. 아무래도 새로산 DSLR이 광각렌즈라서 그런지 넓게 찍히는 모습은 좋다. 에이어(Ayr)같은 경우도 두 개의 대형마트가 있는데, 하나는 콜스고 하나는 울월스입니다, 두 마트는 걸어서 5-7분정도의 거리에 떨어져있고, 가격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냥 가까운데 가는 편인데요,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어느 마트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는데, 그건 바로 세일품목이나, 소소한 가격차이, 그리고 상품종류의 다양성 정도가 되겠습니다. 호주 왠만한 티비 채널에서도 자주 광고로 나오는 coles. 항상 간단한 빨간글자가 인상적입니다. 일..

호주워홀팁 201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