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22

[아사쿠사 카페] 현지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있는 펠리칸 카페 (+웨이팅)

도쿄 아사쿠사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다와라마치' 역 근처에 '펠리칸'이라는 이름의 카페와 빵집이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로 해서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니 거의 80년 가까운 세월동안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빵집입니다. 그 역사만큼 현지인에게 인기도 대단합니다. 이 빵집과 카페는 제가 살고 있는 집 바로 근처에 있어 매일 지나치게 되는데요, 아침부터 사람이 많고 특히 주말 같은 경우에는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만든 빵이 금방 매진될 정도이기도 합니다. 일본 각지의 특산물을 파는 매장에서는 도쿄 대표 특산품 중 하나로 이 펠리칸 빵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후루사토 노제(납세)'를 도쿄에다 하면 이 펠리칸 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

도쿄 아사쿠사 짐, 캐리어 보관 장소, 코인락커, 가격 정리 (2024년ver)

도쿄 아사쿠사는 연간 3천만 명(코로나 19이전 기준)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수 백년 전부터 있던 마을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시켜오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시가지에서 꽤 옛날 느낌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잘 정돈된 관광지에 있을법한 대규모 코인락커가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사쿠사는 나리타 공항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지하철이 있어 여행의 처음 혹은 마지막에 들르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짐을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2024년 버전으로 아사쿠사 인근에서 캐리어나 짐을 맡길 수 있는 보관소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도에이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코인락커 도에이 아사쿠사 역 A3,A4,A5번 출구 옆에는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크기도 가방이 들어갈..

[도쿄 아사쿠사 카페] 향이 깊은 커피와 일본식 디저트의 조화, 페브러리 카페(february cafe)

센소지와 카미나리몬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를 걸어가면 인근에는 분위기가 좋은 카페가 많습니다. 아사쿠사 쪽에 워낙에 많은 관광시설이 몰려있어 몇 블록만 떨어져서 걸어가면 도심지 조용한 길목이 나타나는데요, 그 곳에 좋은 카페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한 때 임대료가 저렴해서 들어왔던 가로수길, 성수동 등 거리가 있는데, 아사쿠사 옆 동네인 쿠라마에는 도쿄의 브루클린으로도 불리는 곳이니 서울의 성수동과 이미지가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둘 다 인근에 강이 있다는 것도 숨겨진 공통점 중 하나겠네요. 그 중에서 특히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은 디저트 카페 '페브러리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풍미 깊은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의 조화, 페브러리 카페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사실은 아사쿠사..

[아사쿠사 우동 맛집] 도쿄를 대표하는 100대 우동집에 선정된 '카노야'(kanoya)

지금까지 블로그 글을 어떤 것을 썼나 쭉 둘러보는데, 아사쿠사 맛집에서 제가 아직도 여기를 쓰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맛있고 가성비도 좋아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 "왜 여기를 지금까지 블로그에 소개를 안 하고 있었지..?" 라는 생각을 들게 한, 우동집 '카노야'를 소개해 드립니다. 도쿄를 대표하는 100대 우동집에 선정된 카노야(叶屋 - kanoya)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가는 길목인 '나카미세도리' 바로 옆에 있어 찾기는 쉬운 곳입니다. 다만 그만큼 식사시간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장의 층이 두 개이기에 좌석 수는 인근 식당에 비해 많은 편에 속하나, 그만큼 기다리는 손님도 많기에 평일에 가더라도 식사시간에는 약 20-30분 ..

동양 최초의 지하철 노선 '우에노 - 아사쿠사', 100년의 역사 속에서..

도쿄 시내의 긴자선은 시부야에서 아사쿠사까지 연결하는 도쿄메트로의 황금노선 중 하나입니다. 중간에 오모테산도, 신바시, 긴자, 아키하바라, 도쿄역, 우에노 등 다수의 관광지를 지나쳐 관광객들도 한 번쯤은 타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중 일부 구간이지만 도쿄메트로의 우에노에서 아사쿠사 구간이 일본 최초의 지하철 노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27년 개통된, 동양 최초의 지하철 우에노 - 아사쿠사 구간 이 구간은 1927년에 개통되었으며, 일본 최초이자 동양 최초의 지하철 노선입니다. 원래는 지상에 노선이 있었으나, 1923년 관공대지진으로 기간시설이 완전히 파괴되고 난 뒤, 새로 건설할 때에 지하로 지은 것이죠. 위의 포스터는 1927년 우에노 지하철이 최초로 개통되었을 때 만들어진 포스터..

[도쿄 아사쿠사 맛집] 3대째 내려오는 교자 노포, 교자노 오오사마

도쿄 아사쿠사 길목을 걷다 한 눈에 봐도 오래 되어 보이는 집을 발견한 것은 아마 1년 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레트로가 젊은 세대들에게 먹히는 컨셉이더라도 좀 이뻐야 하는데, 투박한 모습이 물씬 묻어나오는 것을 보니, 의도한 레트로가 아닌 진짜 예전부터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내려오는구나.. 라고 한 번에 생각하게 해 준 가게, 이번 글에서는 3대 째 내려오는 교자 노포 '교자노 오오사마'(餃子の王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교자노 오오사마 위치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센소지 중심가 바로 옆 길목인데, 일부러 가지 않으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기도 합니다. 외관이 아주 투박한 편입니다. 사진 속 왼쪽에 있는 노란색 입간판은 이 가게가 생겨난 1954년부터 지금까지 3대째 쓰고 있다고 ..

도쿄 아사쿠사 푸글렌(후글렌) 카페 10번 갔다오고 적는 이용 팁

도쿄 오면 꼭 가야하는 카페! 라고 불리는 푸글렌 혹은 후글렌 카페, 노르웨이에서 온 카페이며 도쿄에는 시부야와 아사쿠사에 지점이 있습니다. 아사쿠사에 살면서 혼자, 친구랑, 가이드 고객님이랑 가다보니 10번 정도는 넘게 가본 것 같네요. 그래도 현지에 사는 사람 치고는 조금 가본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 번 다녀오고 나서 느낀 후기, 소감, 카페를 더욱 잘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도쿄 푸글렌 아사쿠사 위치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돈키호테 아사쿠사에서 걸어서 2-3분 정도 되는 거리에, 인근에 다양한 상점가까지 있으니 시간 잘 안배하고 계획을 세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잘 연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 전경은 이러합니다. 야외 테이블과 1층, 2층 실내 매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년 ..

[도쿄 아사쿠사 맛집] 가성비 몬자야끼, 오코노미야끼를 찾으신다면 로쿠몬센(六文銭)

꽤 오래전에 이 블로그에 150년 역사의 아사쿠사 몬자야끼 맛집을 한 군데 소개시켜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관광지 식당인 탓에 가격이 부담되서 저는 요즘에 그 곳에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는데요, 오늘은 그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아사쿠사에 있는 몬자야끼 오코노미야끼 전문 '로쿠몬센'이라는 곳입니다. 위의 지도는 본점이고 위의 지도는 지점입니다. 본점과 지점의 거리가 멀지는 않은데, 일주일마다 쉬는 날이 다릅니다. 40년 넘는 기간동안 지역에서 사랑받아 온 현지인 몬자야끼 레스토랑 아사쿠사에 처음 이사오고 나서 동네를 둘러볼 때 화려하지 않게 수수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몬자야끼, 오코노미야끼집이 바로 이 곳 로쿠몬센이었는데요, 40년 이상 영업했다는 소개와 함께 메뉴 모형과 메뉴..

[도쿄 게스트하우스 일기] 고독한 타코야끼 쉐프

한국에 있을 때 타코야끼는 고급 디저트 중 하나였다. 학창시절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트럭에서 타코야끼를 팔던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6개 3천원' 계산이 빠른 내 머릿속엔 한 알에 500원이라는 공식이 자리잡은 이후로 오랜시간동안 타코야끼는 고급 디저트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요즘엔 그마저도 6알에 4천원정도로 가격이 올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일본에 오면 타코야끼가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했다. 다만, 더 달콤짭짜름한 맛과 함께 흐물흐물한 반죽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좋았다. 어느 날은 돈키호테에서 타코야끼 기계를 매우 싸게 (1,280엔)에 팔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아사쿠사 맛집] 가족,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가성비 돈가스집 '돈카츠 오리베'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돈가스 집인 '돈카츠 오리베'입니다. 일본 사람들.. 스시, 우동 등에도 진심이지만 돈가스에도 꽤나 진심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육고기의 질이 어떠해야 하며,, 튀김은 어떠해야 하며.. 이러한 고집을 바탕으로 아사쿠사 근처에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돈가스 집이 두 군데나 있을 정도로, 돈가스 마니아에게 인기가 많은 동네가 아사쿠사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곳들은 돈가스 정식 하나가 2천엔은 우습게 넘기 때문에 자주 가기는 부담스럽고, 거기에 매장 자체가 넓지 않아 가족끼리는 가기 부담스러운 분위기이도 합니다만,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돈카츠 오리베'는 홀도 넓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맛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카미나리몬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