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트립 7

퀸즐랜드의 두번째 대도시, 타운스빌

호주는 각 주마다 유명한 도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즈는 시드니가 대표적이겠구요 빅토리아주는 멜버른 남호주는 애들레이드 서호주는 티비예능프로에 자주나와서 유명해진 퍼스가 있겠네요. 그리고 퀸즐래드는 대표적인 도시로 브리즈번과 케언즈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사실. 브리즈번은 퀸즐랜드내 인구 1위 도시이지만, 케언즈는 3위도시인 것 알고계셨나요?? 그렇다면, 퀸즐랜드 내에서 호주인들이 더 많이사는 곳이 있다는건데.. 그 곳이 어딜까요?? 바로 타운스빌(타운즈빌)입니다. 타운스빌은 호주 동북부의 퀸즐랜드에 있으며, 위치상으로는 브리즈번과 케언즈의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리상으로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연안 부근에 위치해있어 호주 현지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죠. 또한 대표..

호주에서 운전하면서 꼭 알아야 할 기본상식!

지난번 글에는 호주에서 운전을 할 때에는 가벼운 마음이 아닌, 이 곳도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블로그에 썼습니다. 그렇다면 호주에서 운전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가야할 상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시면.. 1. 호주는 우리나라랑 차선이 반대다 (O) 2. 호주는 우리나라랑 운전석도 반대에 있다. (O) 3. 운전법규 위반시 벌금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X) -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호주는 특히 운전사고가 나면 안됩니다. 국토가 워낙에 넓고, 차도도 도심가를 벗어나면 왕복 2차선인 도로가 대부분이라 한 번 사고가 나면 수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릴 뿐더러 교통에 큰 방해가 되죠. 그렇기에 호주의 운전법규는 엄격하며, 위반 시 벌금도 아주 강한..

호주워홀팁 2018.03.25

호주에서 운전을 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호주 로드트립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안고 여행에 떠난다. 그렇지만 로드트립이라는게 말이 쉽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또 그렇지만 로드트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면 그래도 80%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20%는 뭐냐고? 바로 현실적인 것들이다. 운전에 대한 적응,연습, 그리고 안전수칙 등등. 80%는 내적 의지로 가능하지만 나머지 20%는 몸과 머리가 받쳐주어야한다는 뜻. 호주에 있으면서 간혹 그런사람들이 있다. "호주에서 운전하면서 한번쯤 차선 반대로 달려본적 없냐? 반대편에서 차 오는데 깜짝 놀랐다니까?? 하하" 호주는 차선이 우리나라랑 반대다.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달린다. 그런데 잘 들어보자. 저 말은 엄연히 저지른 불법을 경험이랍시고 포장한 것이다...

호주워홀팁 2018.03.24

[호주여행]만년 미술꼴찌, 박물관에 가다_Rockhampton Art Gallery

우리가 중간에 쉬어가는 도시인 락햄튼은 주위에 목장이 많아 육가공산업이 발달했으며, 인구가 10만명이 되지 않는 중소도시이다. 우리는 Ayr를 떠날 때부터 다음주 토요일까지 최종목적지인 Young(영)까지 도착했어야했기에, 날짜별로 여행구간을 정했었고, 이번주 금요일까지 Bundaburg(번다버그)에 가기 위해선 락햄튼에서 하룻밤을 자고 늦어도 오후 1시 이전에는 이 도시를 떠나야했었다. 그래도 500km를 달려 이 곳까지 왔는데, 잠만 자고 떠나긴 아쉬워서 여행가이드북을 보며 내일 아침에 이 도시 근처에 무언가 볼게없나.. 하고 찾던 중 이 곳에 지역미술관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미술관? 그것도 이 곳에만 있는 Regional Art Gallery(지역미술관?)” 가이드북을 보니 이 곳에서 경험할 ..

[호주여행]호주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_더 넓은 세계에 대한 꿈

에얼리비치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Rockhampton(락햄튼)으로 가기위해 차의 시동을 걸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인 락햄튼은 에얼리비치에서 약 500km떨어진 곳으로, 락햄튼으로 가는 중간 Mackay(맥케이)라는 큰 도시가 있었지만 에얼리비치에서 너무 가까워 이번주의 내 여행계획을 감안할 때, 계획에 무리가 없게 락햄튼까지는 가야했다. 그렇게 에얼리비치를 빠져나오고, 50km, 100km, 150km.. 계속 달리다보니 처음 에이어를 떠나기 전에 들었던 운전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줄어들었고, 아무도 없는 2차선을 달리다보니 더욱 더 자신감있게 악셀을 밟을 수 있었다. 이 날 내가 가야하는 5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랑 비슷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부산..

[호주로드트립]여기가 공짜라고? 에얼리비치 라군

화이트해븐비치에서의 그림같은 해변을 본 다음날, 나는 에얼리비치 해변 옆에있는 공공수영장(라군)에 왔다.에얼리비치에서 배를 타고 나가면 그림 같은 해변을 볼 수 있지만, 정작 에얼리비치에는 해변가가 없다. 주위에 해파리가 많아 바닷물에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바다에 들어갈 때에는 수영복을 입고 들어갈 수 없다.) 그 대신, 에얼리비치 바닷가 앞에 수영장(라군)이 있는데, 이 라군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 에얼리비치 바닷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상태로 이 라군을 보았을 때, 시설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 돈을내고 들어가야하는 것인가하고 생각했었다. 들어올 때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은 것이 이상해 다시 라군밖으로 나가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열심히 읽어보기도했다. 안내문에 쓰..

[호주 로드트립] 호주가 나에게 알려준 것[1]_드넓은 초원

그렇게 Ayr를 떠나 로드트립의 첫 목적지인 Airlie Beach로 가게 되었다. 에이어부터 에얼리비치까지의 거리는 약 200km에 2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에이어에서 농장생활을 할 때에는 워킹호스텔에서 제공해주는 승합차를 타고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농장까지 가다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고, 아무의 도움도 없이 200km를 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되었다. 운전을 한 사람은 한국에서 디자인계열 직업에 종사하다 호주로 온 형인데, 그 형도 한국에서의 운전경험이 많은편은 아니기때문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서로 되새기며 악셀을 밟고갔다. 그렇게 3개월간 정들었던 시골도시를 빠져나오고 나서 우리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양 옆으로 평평하게 펼쳐진 초원 위에 돌아다니는 소와 양떼들, 그리고 가축들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