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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꿈 속을 걷는 기분_화이트헤븐비치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1.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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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로드트립 휴양지 에얼리비치에 도착했다.

 

에얼리비치는 호주 내에서도 유명한 해변관광지이고,

휘트선데이 안에 있는 화이트헤븐비치는 중에서도 

전세계 아름대운 해변 랭킹에서 순위권안에 드는

다른해변과는 다른 특별한 환경의 해변이다.

 


곳의 백사장 모래는 98%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져있어

열을 흡수하지 않아 모래가 뜨겁지 않고 굉장히 곱다고한다.

 


곳은 섬이라서 헬기를 타거나 배를 타야 안으로 들어갈 있다.

헬기나 배는, 에얼리비치 시티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쉽게 예약할 있다.



 

그렇게 우리는 크루즈휘트선데이(Cruise Whitsundays) 예약했다.


 

 



12시에 에얼리비치에서 출발 - 5시에 화이트해븐비치에서 출발하는

Half day 코스를 예약하고, 배에 탑승했다.

 



안에서는 이렇게 우유,커피,, 간단한 스낵등이 제공되어 먹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배를 탔는데도 뱃멀미가 심해 먹진 않았다.


 



그렇게 에얼리비치에서 한시간여를 배를 타면 휘트선데이 아일랜드,

중에서도 전세계 해변마니아들이 가고싶어하는 곳인

화이트해븐비치(Whitehaven beach) 도착한다.



 


화이트해븐비치에는 배가 정박할 있는 항구가 없기에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모터보트도 굉장히 작아, 균형을 맞추어야 타야하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수심이 깊지도 않고, 모터보트에 구명튜브가 있어 안전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기대감을 갖고 발을 내린 화이트해븐비치.


 



내리자마자 고운모래속으로 샌들이 푹푹 빠졌다.

마치 밀가루 위를 걷는 느낌이었다.

 

다른 해변처럼, 맨발로 걸으면 발이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한 밀가루위를 걷는 느낌이 들었다.



 



도착했을 때에는, 구름이 햇빛이 듣지 않아, 속으로 들어가기엔 조금 쌀쌀했지만,

이내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비추어지니, 투명한 바닷물, 그리고 손에 쥐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빛나는 고운 모래알들이 앞에 펼쳐졌다.

 

해변가 뒤로는 고목들이 늘어서져있었다.

 

곳에는 건물도 하나 없고, 크루즈사 직원들 명만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변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해변가는 7km정도 되는데, 우리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다.

 

그래서 모터보트를 타고 내린곳에서 1km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도 크루즈사 직원도, 여행객도 없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투명한 바닷물, 그리고 고운 모래알.

바닷가 뒤로는 고목으로 둘러쌓인 숲을보니


때의 느낌은 마치 무인도에 느낌이었다.



 



해변가는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처음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았다.

 

정말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누군가가 해변을 CG 처리한건 아닐까?”

 

싶으면서도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해변 곳곳을 둘러보니

 

, 곳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하나라고 하는지 알겠다

생각이 들었다.





 



화이트해븐비치가 있는 휘트선데이 아일랜드는 국립공원이다.

그렇기에 자연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

(애완동물 출입, 피우기)들은 일체 금지되는데,

 

더군나나 곳엔 건물도 하나 없고, 구조물이라기엔 해변가 모래에 박은

간이천막이 전부다.

 

지금까지 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최대한 자연을 보존하려는 마음을 느낄 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나서, 바닷물 속에 들어가

이리저리 물장구를 치고 놀다보니 벌써 떠나야 시간이 다되었다.

 

여기 있는 내내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생각이었지만,

시간은 내가 원하는 바와 상관없이 항상 흘러가는 .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모터보트에 올라타고, 크루즈에 탑승했다.

 

 



화이트해븐비치에서 에얼리비치로 가는 배에서는

각종 과일, 치즈, 절인 야채, 스낵이 제공되었는데, 맛은 정말 별로였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들보다 훨씬 맛이 없었다.

 




돌아오는 안에서 지는 석양을 보면서 생각했다.

 

내가 사는 지구별 안에 이런 해변도 있구나,

지구에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이 정말 많은데 다른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을까?”

 

화이트해븐비치에서 나는 내가 사는 별에 대한 신비함을 넘어 경외감을 느꼈고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갈 지구별 속 많은 여행지를 기다리며, 에얼리비치 항구 앞에 정박되어있는 요트를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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