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홀리데이 12

호주 캔버라 여행 추천코스 _기념품이 가득한 호주 조폐국

[ 50만원만 가지고 10,000km를 달린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_ 체리 농장 ] 누군가는 캔버라를 재미없는 도시라고도 합니다. 시드니의 하버브릿지 클라이밍처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없고 멜버른의 중심가처럼 고풍스러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이유에서죠. 케언즈처럼 액티비티가 많지도 않습니다. 캔버라는 정치적 협상으로 세워진 계획도시입니다. 캔버라의 의미는 이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 정치적 협상으로 인해 세워진 2. 계획도시 캔버라는 호주 정치의 중심지 입니다. 국회의사당부터 시작해 박물관, 미술관, 전쟁기념관, 대학교 등등 호주인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여행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국가기간시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호주 조폐국..

호주 골드코스트 여행_ 서핑교육도 받고 물도 먹고

* 글을 읽으시기 전에 *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 업로드했던 글들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셔서 저로써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래 내용들은 제가 호주에 살았던 2017년 ~ 2018년 정보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제가 경험했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많지 않기에 굳이 삭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글을 보시는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0만원만 가지고 10,000km를 달린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_ 골드코스트 ] 골드코스트는 전 세계 서퍼들의 천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양양, 고성 지방을 중심으로 서핑을 비롯한 해양스포츠 문화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골드코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호주 울월스에서 알차게 쇼핑는 법 총정리

이번 글에서는 호주의 대표적인 마트 울월스에서 쇼핑을 할 때 어떻게 해야 알차게 쇼핑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주의 마트는 두 개의 양대산맥이라고도 불리는 콜스와 울월스가 있는데요 둘은 같아보이면서도 다른 점이 있는데요, 사실 저는 콜스보다 울월스를 좋아합니다. 신선식품이 더 싱싱하고, 콜스보다는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가 가벼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특히 울월스가 좋았던 것은 워홀러들에게 꼭 필요한 식료품을 위주로 할인 행사를 많이 진행한다는 점도 이유였어요. 콜스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섭섭해할 수도 있겠지만 통조림 햄이나 잼이나 스파게티 류의 식품 할인은 울월스가 더 체감되는 정도가 컸답니다. 아래는 울월스에서 쇼핑할 때 알차게 쇼핑하는 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영업시간을 먼저 확인..

호주워홀팁 2019.02.12

멜버른 여행_멜버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

시드니에서 차를 타고 900여km를 넘게 달려 어느새 도착한 멜버른. 뉴사우스 웨일즈에서 빅토리아주로 넘어오면서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서도, 표지판 하나하나에서 세심하게 다른 부분이, 확실히 다른 주에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설렜던 것은 타즈매니아를 제외한 호주 메인대륙의 최남단에 왔다는 것 자체로도 M31 고속도로는 시드니에서 멜버른을 잇는 고속도로입니다. 호주 내에 가장 큰 두 도시를 잇는 도로이기 때문에 차선도 넓고 정비도 아주 잘 되어있죠. 시내 근처는 편도 5차선, 6차선까지 있고,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은 편도 2차선정도로 되어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멜버른에 도착하기 약 30-40KM 정도 남았을 때의 구간이에요. 멜버른 시티에 도착하면 더 자세하게 표..

퀸즐랜드의 두번째 대도시, 타운스빌

호주는 각 주마다 유명한 도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즈는 시드니가 대표적이겠구요 빅토리아주는 멜버른 남호주는 애들레이드 서호주는 티비예능프로에 자주나와서 유명해진 퍼스가 있겠네요. 그리고 퀸즐래드는 대표적인 도시로 브리즈번과 케언즈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사실. 브리즈번은 퀸즐랜드내 인구 1위 도시이지만, 케언즈는 3위도시인 것 알고계셨나요?? 그렇다면, 퀸즐랜드 내에서 호주인들이 더 많이사는 곳이 있다는건데.. 그 곳이 어딜까요?? 바로 타운스빌(타운즈빌)입니다. 타운스빌은 호주 동북부의 퀸즐랜드에 있으며, 위치상으로는 브리즈번과 케언즈의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리상으로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연안 부근에 위치해있어 호주 현지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죠. 또한 대표..

[호주여행] 호주의 오일장, 누사 파머스마켓

나와 종석이형은 번다버그에서 세진이형을 만나고 여행지가 겹치는 구간동안은 같이 다니기로했는데, 같이 처음 온 곳은 누사였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지역일수도 있지만, 누사는 호주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누사의 중심가와 바닷가를 구경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걸어다니는데 한국사람들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을 별로 보이지 않고, 호주 현지인들이 많았다. 누사에서는 파머스마켓이 열린다고한다. 농부의 시장? 무슨뜻인지 몰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상인들이 지정된 구역에 천막을 치고 본인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가져와서 파는 것이라고한다. 우리나라의 오일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겉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보던 오일장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렬로 쭉 늘어선 형형색..

[호주여행]호주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_더 넓은 세계에 대한 꿈

에얼리비치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Rockhampton(락햄튼)으로 가기위해 차의 시동을 걸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인 락햄튼은 에얼리비치에서 약 500km떨어진 곳으로, 락햄튼으로 가는 중간 Mackay(맥케이)라는 큰 도시가 있었지만 에얼리비치에서 너무 가까워 이번주의 내 여행계획을 감안할 때, 계획에 무리가 없게 락햄튼까지는 가야했다. 그렇게 에얼리비치를 빠져나오고, 50km, 100km, 150km.. 계속 달리다보니 처음 에이어를 떠나기 전에 들었던 운전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줄어들었고, 아무도 없는 2차선을 달리다보니 더욱 더 자신감있게 악셀을 밟을 수 있었다. 이 날 내가 가야하는 5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랑 비슷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부산..

[호주로드트립]여기가 공짜라고? 에얼리비치 라군

화이트해븐비치에서의 그림같은 해변을 본 다음날, 나는 에얼리비치 해변 옆에있는 공공수영장(라군)에 왔다.에얼리비치에서 배를 타고 나가면 그림 같은 해변을 볼 수 있지만, 정작 에얼리비치에는 해변가가 없다. 주위에 해파리가 많아 바닷물에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바다에 들어갈 때에는 수영복을 입고 들어갈 수 없다.) 그 대신, 에얼리비치 바닷가 앞에 수영장(라군)이 있는데, 이 라군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 에얼리비치 바닷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상태로 이 라군을 보았을 때, 시설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 돈을내고 들어가야하는 것인가하고 생각했었다. 들어올 때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은 것이 이상해 다시 라군밖으로 나가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열심히 읽어보기도했다. 안내문에 쓰..

[호주 로드트립] 호주가 나에게 알려준 것[1]_드넓은 초원

그렇게 Ayr를 떠나 로드트립의 첫 목적지인 Airlie Beach로 가게 되었다. 에이어부터 에얼리비치까지의 거리는 약 200km에 2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에이어에서 농장생활을 할 때에는 워킹호스텔에서 제공해주는 승합차를 타고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농장까지 가다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고, 아무의 도움도 없이 200km를 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되었다. 운전을 한 사람은 한국에서 디자인계열 직업에 종사하다 호주로 온 형인데, 그 형도 한국에서의 운전경험이 많은편은 아니기때문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서로 되새기며 악셀을 밟고갔다. 그렇게 3개월간 정들었던 시골도시를 빠져나오고 나서 우리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양 옆으로 평평하게 펼쳐진 초원 위에 돌아다니는 소와 양떼들, 그리고 가축들의 더..

첫 농장을 떠나다_시원섭섭함

2017년 11월. 호주 Ayr에서 3개월의 농장생활을 마쳤다. 워킹호스텔에선 1주일전에 체크아웃하겠다고 미리 공지(노티스)해야하기 때문에, 1주일 전에 오피스에 말했었는데도 실감이 나지않다, 떠나는 전날, 캐리어에 짐을 다 싸고나서야 떠난다는 실감이 났다. 그만큼 이 곳 생활에 많이 적응했었다는 뜻 아닐까? 3개월간 생활했던 워킹호스텔을 떠나는 심정은 시원섭섭했다. 이 곳에서 지금까지 육체적으로 고생한 날들을 생각하니, 당분간 여행하면서 쉴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이 곳에서 사귄 친구들과 헤어지고, 만들었던 추억을 기억속으로 집어넣을 생각을, 즉, 이 곳에서의 생활이 끝이라는 생각에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마지막 일을 끝내고나서, 아쉬운 마음에 워킹호스텔을 혼자 걷다, 같이 일했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