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얼리비치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Rockhampton(락햄튼)으로 가기위해 차의 시동을 걸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인 락햄튼은 에얼리비치에서 약 500km떨어진 곳으로, 락햄튼으로 가는 중간 Mackay(맥케이)라는 큰 도시가 있었지만 에얼리비치에서 너무 가까워 이번주의 내 여행계획을 감안할 때, 계획에 무리가 없게 락햄튼까지는 가야했다. 그렇게 에얼리비치를 빠져나오고, 50km, 100km, 150km.. 계속 달리다보니 처음 에이어를 떠나기 전에 들었던 운전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줄어들었고, 아무도 없는 2차선을 달리다보니 더욱 더 자신감있게 악셀을 밟을 수 있었다. 이 날 내가 가야하는 5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랑 비슷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