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생활/QLD

[호주여행] 호주의 오일장, 누사 파머스마켓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2.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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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종석이형은 번다버그에서 세진이형을 만나고 여행지가 겹치는 구간동안은 같이 다니기로했는데, 같이 처음 곳은 누사였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지역일수도 있지만, 누사는 호주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곳이다


누사의 중심가와 바닷가를 구경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걸어다니는데 

한국사람들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을 별로 보이지 않고, 호주 현지인들이 많았다



누사에서는 파머스마켓이 열린다고한농부의 시장? 무슨뜻인지 몰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상인들이 지정된 구역에 천막을 치고 본인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가져와서 파는 것이라고한다


우리나라의 오일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겉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보던 오일장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렬로 늘어선 형형색색의 천막들, 판매를 준비하느라 물건을 진열하고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책상을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상인들, 곳은 카드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마켓 끝자락에 ATM 있는데 현금을 뽑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그렇게 아침 7시가 넘어 상인들이 하나둘씩 갖고온 물건,음식,과일들을 팔기 시작했다


우리도 현금을 뽑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는데, 마트에서 보던 것보다 품질이 괜찮아보이는 과일과 야채가 마트에서보다 가격으로 구매할 있었다


직접 잡은 수산물, 직접 재배한 바나나, 딸기를 넣어 만든 , 직접 제작한 수제 양초, 수제청, 플럼잼 등등 

시중의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품질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물건들이 이곳저곳에 널려있었다



이런 곳에 오면 먹거리를 빼놓을 없다. 우리가 누사에 오기 전에 있었던 번다버그는 호주 내에서도 설탕이 유명한데, 번다버그의 사탕수수나무에서 채취한 설탕을 넣어 만든 설탕주스, 모든 재료를 퀸즐랜드에서 재배해서 만든 아보카도샐러드, 케밥, 프랑스식 브런치 등등 푸드트럭도 줄을 이엇다


나는 비가 와서 몸이 약간 으슬으슬해 푸드트럭에서 파는 따뜻한 커피를 샀는데, 트럭 앞에서 볶은 커피콩을 바로넣어 진한 커피맛을 있었다.


처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바퀴를 쭈욱 둘러보고, 다음엔 내가 살만한 물건들이 있는지, 곳에 오는 사람들은 어떤 것들을 사는지 보기로했다.

 




곳에는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나이가 지긋하신 부부가 가장 많았다. 비는 어느정도 맞을만 했기에

야외 의자에 앉아 프랑스식 브런치를 즐기고 계신 노부부


사이를 설탕주스를 들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코너에서 파는 빵을 시식하는 구석에서 맛보는 어린아이

아이 몰래 빵을 사가는 부모님까지 곳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평화로웠다.


 



곳은 매주 일요일 오전에 5시간동안만 하는데, 영업종료시간이 다가올수록 상인분들은 떨이판매를 했다


직접 구운 빵을 파시는 분은 마늘빵, 치아버터빵, 프레즐, 치즈빵 등을 반값에 팔기도 했다


아침부터 커피한잔만 마셨던 나는 뱃속에 뭐라도 넣기 위해 프레즐과 치아버터빵을 샀다


가격이 너무 싸서 그런가? 반값에 판다는 말이 들리고 10분이 안되 곳에 있는 빵은 나갔다.




누사 파머스 마켓은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했고, 상인들의 후한 인심을 느낄 있는 곳이었다


받은 인심은 나눠줘야 인지상정. 곳에서 받은 인심을 다른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로 나눠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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