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8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_ 호주 정치의 심장을 보다

[ 50만원만 가지고 10,000km를 달린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_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 여행 ] 캔버라 여행 이틀째에는 캔버라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자 호주 정치의 심장을 엿볼 수 있는 호주 국회의사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호주 국회의사당의 정식 명칭은 Parliament House (팔리아멘트 하우스) 입니다. 왠지 이름만 봐서는 담배를 팔 것 같지만.. 팔리아멘트라는 뜻이 '국회', '하원', '상원'의 뜻을 의미하는 점.. 여기 와서야 알게 되었네요. 국회의사당은 크리스마스에는 휴무를 합니다만,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갔던 터라 사람도 붐비지 않고 넉넉하게 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캔버라 시내는 오늘도 텅 비었네요. 잠시 아침에 산책을 하러 나왔는데 차 몇 대만 길가에 보일 뿐 ..

멜버른 여행_멜버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

시드니에서 차를 타고 900여km를 넘게 달려 어느새 도착한 멜버른. 뉴사우스 웨일즈에서 빅토리아주로 넘어오면서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서도, 표지판 하나하나에서 세심하게 다른 부분이, 확실히 다른 주에 오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설렜던 것은 타즈매니아를 제외한 호주 메인대륙의 최남단에 왔다는 것 자체로도 M31 고속도로는 시드니에서 멜버른을 잇는 고속도로입니다. 호주 내에 가장 큰 두 도시를 잇는 도로이기 때문에 차선도 넓고 정비도 아주 잘 되어있죠. 시내 근처는 편도 5차선, 6차선까지 있고,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은 편도 2차선정도로 되어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멜버른에 도착하기 약 30-40KM 정도 남았을 때의 구간이에요. 멜버른 시티에 도착하면 더 자세하게 표..

시드니 근교에서 즐기는 최고의 휴양, 시드니 본다이비치.

본다이비치는 호주 여행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시드니에 가본적이 있으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시드니에 가본적은 없어도 "시드니에 가면 본다이비치는 꼭 가고싶어" 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만큼 이 곳은 시드니 주민들에게도, 시드니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에게도 특별하고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서울 사람들은 바다를 보기위해선 월미도나 오이도를 가야하는데, 그 곳도 대중교통은 무지하게 멀고 차로가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호주의 본다이비치는 호주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출처:구글지도 시드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에서 버스로 약 45분정도입니다. 또한 지하철로도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시 시청은 시드니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역이기도 한데, 본다이비치까지 지하철 정거장 수는 몇..

퀸즐랜드의 두번째 대도시, 타운스빌

호주는 각 주마다 유명한 도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즈는 시드니가 대표적이겠구요 빅토리아주는 멜버른 남호주는 애들레이드 서호주는 티비예능프로에 자주나와서 유명해진 퍼스가 있겠네요. 그리고 퀸즐래드는 대표적인 도시로 브리즈번과 케언즈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사실. 브리즈번은 퀸즐랜드내 인구 1위 도시이지만, 케언즈는 3위도시인 것 알고계셨나요?? 그렇다면, 퀸즐랜드 내에서 호주인들이 더 많이사는 곳이 있다는건데.. 그 곳이 어딜까요?? 바로 타운스빌(타운즈빌)입니다. 타운스빌은 호주 동북부의 퀸즐랜드에 있으며, 위치상으로는 브리즈번과 케언즈의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리상으로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연안 부근에 위치해있어 호주 현지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죠. 또한 대표..

호주의 이마트, Kmart (케이마트)에 가면 꼭 사야할 것!

어느 나라에나 마찬가지이지만 모든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야하는 잡화점은 최대한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짓나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마트라는 마트가 있듯이, 호주에는 케이마트라는 잡화점이 있습니다. 의류, 가전, 인테리어, 생활용품, 스포츠, 유아.동 기구 등을 종합해서 파는 잡화점이구요 호주의 도시에 가면 한 번은 보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가격이 무지하게 싸다는 점입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급이 약 2배정도 높은데도 불구하고, 어떤 품목들은 우리나라보다 싸니.. 우리나라의 생활용품 가격이 높은건지.. 이 곳의 생활용품 가격이 싼건지..?? 호주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가게의 면적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나봐요. 우리나라는 최대한 좁은 면적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

호주워홀팁 2018.03.26

호주에서 운전하면서 꼭 알아야 할 기본상식!

지난번 글에는 호주에서 운전을 할 때에는 가벼운 마음이 아닌, 이 곳도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블로그에 썼습니다. 그렇다면 호주에서 운전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가야할 상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시면.. 1. 호주는 우리나라랑 차선이 반대다 (O) 2. 호주는 우리나라랑 운전석도 반대에 있다. (O) 3. 운전법규 위반시 벌금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X) -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호주는 특히 운전사고가 나면 안됩니다. 국토가 워낙에 넓고, 차도도 도심가를 벗어나면 왕복 2차선인 도로가 대부분이라 한 번 사고가 나면 수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릴 뿐더러 교통에 큰 방해가 되죠. 그렇기에 호주의 운전법규는 엄격하며, 위반 시 벌금도 아주 강한..

호주워홀팁 2018.03.25

호주에서 운전을 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호주 로드트립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안고 여행에 떠난다. 그렇지만 로드트립이라는게 말이 쉽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또 그렇지만 로드트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면 그래도 80%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20%는 뭐냐고? 바로 현실적인 것들이다. 운전에 대한 적응,연습, 그리고 안전수칙 등등. 80%는 내적 의지로 가능하지만 나머지 20%는 몸과 머리가 받쳐주어야한다는 뜻. 호주에 있으면서 간혹 그런사람들이 있다. "호주에서 운전하면서 한번쯤 차선 반대로 달려본적 없냐? 반대편에서 차 오는데 깜짝 놀랐다니까?? 하하" 호주는 차선이 우리나라랑 반대다.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달린다. 그런데 잘 들어보자. 저 말은 엄연히 저지른 불법을 경험이랍시고 포장한 것이다...

호주워홀팁 2018.03.24

브리즈번 여행_사우스뱅크 공원, 수영장

브리즈번은 여행으로 최적화된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살기에는 최적화된 도시이다. 이 도시에 갔을 때 알게된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첫번째. 도시내에서 관광할 것은 몇 가지 없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보인다는 점. 두번째. 그래도 퀸즐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 도시 한가운데 무료 수영장이 있다는 점(사설 수영장은 어쩌라는거지?) 세번째. 딱히 근처에 맛있는 식당은 없는 듯 하다. 일단 브리즈번 사는 워홀러들이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것 하나. 브리즈번 수영장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수영하면 더 말할 나위 없겠지만, 강 건너엔 스카이라인이 형성되어있고 공기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이 선탠을 하고 수영을 하느라 붐비는 곳 중 한곳이다. 수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는 수영장과..

[호주여행]브리즈번 야경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빅토리아브릿지

호주, 그 중에서도 퀸즐랜드의 주도인 브리즈번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빅토리아브릿지를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미 브리즈번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도 마찬가지로 빅토리아브릿지를 다녀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빅토리아브릿지는 브리즈번 시티 메인센터쪽에 위치해있어 강을 지나다니는 많은 자동차, 기차들과 사람들을 받쳐주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브리즈번을 갈 때 어느곳을 가야할지 물어보면 빅토리아 브릿지를 추천하죠.(추천하지 않아도 가지 않을 수 없을정도로 중심가에 있긴 하지만요) 이 곳의 장점이라 한다면, 1.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전시관이랑 연결되어있는 다리라 근접성이 좋다. 2. 브리즈번의 명물공원인 사우스파크의 북쪽과 연결되어있음. 3. 시티를 가로질러다니는 무료 페리의 선착장이기도 함. 4. 야경이 무..

브리즈번에서 커피를 마시기

브리즈번은 서울과 비슷하게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형태이고, 그 주변에 고층빌딩이 늘어져있다. 고층빌딩과 그 앞의 강은 서울에서도 많이 보던 풍경인데, 워낙에 오랜만에 보아서 그런지 고층빌딩들을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이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강남에 놀러갔을 때가 생각났다. 나는 호주의 도시에 오면 하고싶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도심가의 카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셔보는 일이었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닐 때에는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위해 매일같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했지만, 여기서는 그럴 이유가 없었다. 여유로웁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싶었다. 또 호주의 커피맛이 궁금했다. 호주인의 커피사랑은 대단하다. 원두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