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아사쿠사 맛집

도쿄 아사쿠사 맛집 7. 가성비 초밥을 원하신다면 추천하는 쿠라스시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23. 5. 5. 10:36
728x90

일본에 놀러오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고 싶은 음식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우동, 돈까스, 카레, 빵, 오코노미야끼 등등..

 

그 중 오늘은 초밥을 즐기고 싶은 분들중 가성비 초밥을 원하시는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집이 있습니다. 바로 쿠라스시입니다.

 


쿠라스시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아사쿠사 국제거리에 있는 rox 백화점 4층에 위치해있습니다.

 

1층과 2층은 의류 매장, 3층은 무인양품과 abc마트가 있기 때문에 쇼핑을 겸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4층에는 쿠라스시와 100엔 샵이 있는데, 100엔 샵에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신기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으니 이 곳 역시 겸해서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 20분에서 오후 11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마감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 영업시간은 가게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쿠라스시를 대표하는 등과 함께 일본 전통 가면이 붙어있습니다. 이 앞을 포토존 삼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매장 내부는 무척이나 깔끔하고 넓은 편입니다. 가게 전체의 좌석은 272석이지만 4인석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숫자입니다. 보통은 두 분이서 많이 가니 홀이 붐비지는 않습니다만, 이 곳은 관광지 한가운데에 있는 일본 프랜차이즈 스시집이고, 관광객친화적(?)인 인테리어 덕분인지 옆 가게 스시로보다 관광객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오후 시간에 가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대기를 하는 편이 많은데, 식사시간에 가면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솔직히 관광 와서 그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할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시집이라는 점과 함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많이 찾는 곳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매장 입장 후 대기권을 발급한 뒤 화면에 번호가 뜨면 카운터 혹은 발권기 앞으로 가서 테이블 번호를 받으시면 됩니다. 

 

메뉴는 영어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나 대기권 표시나 직원의 안내는 일본어로만 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번호를 부르는 '띵동'소리가 날 때마다 화면을 쳐다봐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쿠라스시만의 이벤트, 뽑기 이벤트

 

쿠라스시는 '빗쿠라퐁'이라는 뽑기 이벤트가 있습니다. 

 

스시 5접시마다 뽑기를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뽑기의 경품은 시즌마다 다른데, 최근의 상품은 지우개로 고정되어있고, 

그 위에 인기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붙어있는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귀멸의 칼날, 명탐정 코난 등등이랑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말차부터 만든 뒤 메뉴판을 봅니다. 이 곳은 계산할 때 빼고는 직원의 안내를 받을 일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셀프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말차, 생강, 젓가락, 간장, 와사비 등 모두 셀프로 하실 수 있습니다.  

 

 

레일 위에 떠다니는 초밥을 집어 먹거나 태플릿pc에서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로도 설정이 가능하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태플릿 피시에 초밥이 나오는 화면 좌/우로 화살표가 있는데, 화살표를 넘기면 다른 메뉴도 나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화살표가 보이지 않아, 메뉴가 굉장히 적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 잘 보시기 바랍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최근에 일본 프랜차이즈 스시집에 '와사비테러'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한 젊은이들이 레일 위에 있는 초밥을 집어 와사비를 왕창 넣고 다시 레일 위에 올리는 것이죠.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고 공중파 뉴스에서도 연일 보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 초밥 회사는 그 행동을 한 사람을 고소하기도 했으며, 일부 회전초밥 프랜차이즈는 초밥 레일을 없애고 주문 방식으로만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그게 무슨 회전초밥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일본사회에 적잖은 충격이 있었던 사건이라고 보아도 되겠죠.

 

이 곳은 아직 레일에 초밥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 분들은 직접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무래도 주문한 초밥이 더 신선한 측면이 있을거라 생각해 주문해서 먹는 편입니다. 

 

 

주문 후 초밥이 나오는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태플릿에 '주문한 초밥이 나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초밥이 등장합니다. 

 

 

이 곳 쿠라스시의 가격은 한 접시당 132엔이 최소금액입니다.

 

쿠라스시는 지점별로 100엔, 125엔 등 최소금액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아사쿠사점은 최소금액은 조금 높은 편입니다. 다만 그만큼 신선한 재료를 쓴다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위에 보시는 초밥 전부 132엔짜리 초밥들입니다. 

 

한국에서 파는 초밥과 비교하면 금방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료가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장은 우리나라처럼 종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초밥 위에 직접 얹어드셔야 합니다. 

 

일반 간장(왼쪽)부터 글루텐프리 간장(중간), 단 맛 간장(오른쪽)까지 

 

취향에 맞게 뿌려드릴 수 있습니다. 

 

가성비 갑 초밥 추천!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가성비 갑 초밥은 

 

아보카도 새우 초밥 (えびアボカド)

오오바살오징어 초밥 (大葉真いか)

숙성 참치 초밥 (熟成マグロ)

양파연어 초밥 (オニオンサーモン)

새우튀김 초밥 (えび手握り) 150엔

 

입니다. 새우튀김 초밥 빼고 전부 132엔이기 때문에 저 5접시만 먹어도 10피스이기 때문에 배도 적당히 부르고 뽑기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 

 

구이 참치 초밥 (あぶりマグロ) 190엔

오오바 생낙지 (大葉生タコ) 190엔

연어알 군함 (いくら軍艦) 200엔

성게 스시 (海鮮うに手巻き) 200엔

유자 절임 도미 (極みゆず漬け真鯛) 290엔

 

등도 한국에서는 평소에 즐기기 어려운 메뉴이기 때문에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 드셨으면 직원을 호출하신 뒤 지금까지 먹은 접시를 확인하면 됩니다. 

 

직원이 접시를 확인한 후 계산대에 가서 계산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처음 받았던 테이블 번호자 적혀져있는 종이를 계산대에 스캔하면 금액이 나오고 카드 결제 혹은 현금 결제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쿠라스시 총평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스시 프랜차이즈!

 

- 여행 경비를 아껴야 할 때

- 초밥에 많은 돈은 쓰고 싶지는 않지만 경험해보고 싶으실 때

- 가성비 초밥을 드시고 싶을 때

- 일본의 프랜차이즈 스시집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태플릿에서 한국어도 지원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