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KUSA RAMEN
아사쿠사 현지인 추천 맛집
아사쿠사 라면 부문 1위!
중화소바 비리켄!
아사쿠사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이 가장 추천하는 라면 맛집 중 한 곳!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아사쿠사, 이 곳에는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관광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것은 어느 나라의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겠죠. 저도 일을 하다보면 손님분들에게 가끔
"이 근처에 맛있는 라면가게 있나요?" 라는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추천하는 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사쿠사 현지인 맛집으로 불러도 손색 없는 중화소바 비리켄이 되겠습니다!
위치와 가게 사진입니다. 가게는 나무 간판으로 되어있고 'homemade noodles, billiken' 이라고 쓰여져있습니다.
구글맵에 영어로 billiken이라고 검색하셔도 나오지만, 위의 지도를 클릭하셔도 됩니다.
위치는 도에이 아사쿠사선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카미나리몬에서는 한 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 아무래도 관광객의 눈길에 띄는 곳도 아니며, 우연히라도 발길이 미치는 곳은 더더욱 아닙니다만, 요즘에는 소문이 어디선가 퍼지고 있는지, 외국인 관광객 분들도 몇 분씩 보입니다.
사진은 가게 외관의 모습입니다. 오픈한지는 10년이 안되었다고 하는데, 세월의 흔적을 조금 맞은 모양새입니다.
횡단보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비리켄 바로 옆에 하얀 간판에 가게 크기도 훨씬 큰 라면집이 또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헷갈리지 마시고 나무간판의 라면집으로 가셔야 합니다! 물론, 오른쪽에 있는 라면집도 맛있기는 합니다만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소개하겠습니다.
아사쿠사 라면 맛집 비리켄, 영업시간
비리켄은 현재는 정기휴일 없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공휴일이나 명절은 쉴 수 있습니다. 가게에 전화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심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 영업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합니다.
*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식사시간에 가셔야 합니다.
동네 주민으로서 좋은점은 원래는 이 곳이 점심장사만 했는데, 얼마전부터 저녁장사까지 시작했다는점이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는 전부 카운터 석입니다. 두 분이 가셔도, 세 분이 가셔도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석에 앉으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이 곳을 추천하면 중화소바 말고 일본식 라면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마 가게이름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왔으면 뽀얀 국물의 돈코츠라멘이나 짜디 짠 소금 라면, 혹은 된장 라면등을 먹고싶어하시니까 말이죠.
우리나라 관광객 분들에게 일본라면이라 하면 돈코츠, 된장, 소금 라면이 유명하지만, 이 곳은 가게 이름 처럼 '중화소바'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만,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자장면이나 짬뽕, 울면 같은 음식은 아니고 간장을 베이스로 한 '간장 라면'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중화권 나라에서 라면을 먹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이 간장라면도 한국에서 맛 보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이기에 일본만의 맛을 충분히 맛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게 이름은 중화소바지만, 간장라면 전문점이고, 우리나라에서 맛 보기 힘든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영어메뉴판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직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점원에게 갖다주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카드도 불가능하고 오로지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비리켄을 가실 분들을 위해 메뉴 설명을 간단하게 드리고자 합니다.
연보라색이 '수타 중화소바'
빨간색이 '일반 중화소바'
노란색이 '소금 중화소바'
초록색이 '닭고기 기름 소바'
파란색이 '츠케소바'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오며 면을 국물에 직접 담갔다가 먹는 형태)
입니다.
이 중에서 가게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연보라색 수타 중화소바와 빨간색인 일반 중화소바입니다.
둘의 차이는 면이 수타이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국물과 토핑은 동일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뉴에 대한 설명으로는
1,350엔짜리가 모든 토핑이 다 들어있는 라면입니다.
오른쪽 1,250엔짜리는 닭고기와 야채 토핑
그 오른쪽 1,100엔짜리는 달걀 토핑
그 오른쪽 1,000엔짜리는 토핑 없는 라면입니다.
메뉴를 시키고 점원에게 표를 갖다주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이제 라면에 집중하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만 남았습니다.
이 곳은 몇 분의 청년분들이 같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가게를 오픈한지는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동네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흐를대로 흐른 곳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한 때 유행했던 맛집 어플리케이션인 '망고플레이트'와 같은 어플이 있습니다. 바로 '타베로그(食べログ)라는 어플이 있는데요, (먹다(타베루) + 블로그를 합친 단어입니다.)
이 어플의 특징으로는 사용자분들이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이 많아 평점이 박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곳은 그 중에서도 아사쿠사 지역에서 라면 평점 1위를 차지한 곳(2022년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정도면 아사쿠사 현지인 맛집이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빨간색 메뉴 '일반 중화소바' 1,250엔짜리입니다. 닭고기 6조각과 야채토핑이 들어있습니다.
이 라면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자판기의 설명에서도 나와있듯이 고급 간장을 사용한 라면이라고 합니다.
스프를 한 입 먹은 순간,
도대체 어떤 간장을 썼길래 이렇게 깔끔한 육수의 맛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간장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흔히 쓰이는 재료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평범한 맛이 날 수도 있지만, 어떤 간장을 어떻게 우려냈는지는 저는 알 수 없지만, 과하게 진하지도 않은 깔끔하고 따뜻한 간장이 기분을 사르르 녹여줍니다.
숟가락에 스프를 조금 뜨고 그 위에 면을 얹어서 한 입 하면, 왜 이 곳이 인기있고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평점 1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곳에 가신다면 토핑은 꼭 추가해서 드셔야 합니다! 야들야들한 닭고기 6조각과 살살 녹는 야채 토핑이 고작 250엔 밖에 하지 않기에, 시키지 않으면 손해입니다!
이 사진은 연보라색 메뉴인 '수타 중화소바'입니다. 일반 중화소바에서 면만 다르게 나옵니다.
수타 라면이 더 면이 굵습니다. 우리나라의 칼국수 면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도 같으니 취향껏 드시면 되지만, 면 종류를 딱히 결정하기 어려운 분이시라면 연보라색 메뉴 (수타 중화소바)를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직접 만든 면이 더 특별하지 않을까요?
갈 때마다 정신없이 한 그릇 뚝딱 하게 되는 라면! 늘 잘 먹고 가지만, 돈이 부족한 유학생으로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입니다. 다른 일반 라면 집에 비해 평균 1.5배 정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주는 가지 못하고 특별히 생각날 때만 가는 편입니다.
아사쿠사 현지인 라면 맛집 비리켄 총평
어떻게 이렇게 깔끔한 간장 맛을 낼 수 있는지 레시피가 탐나는 국물(스프)
면도 흠잡거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토핑은 야들야들합니다.
면과 국물, 토핑의 조화가 감히 아사쿠사 라면 평점 1위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진한 국물이 아니라 깔끔한 간장라면집은 일부러 찾아가야하는데
어차피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면 비리켄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단점이 있다면 자주 가기엔 좀 비싼 가격과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걸어서 5-10분정도 떨어져있다는 점
그렇지만 관광 오셔서 맛있는 라면 드시고 싶으시다면
일단 한 번은 드셔보시길! 그리고 토핑은 꼭 추가하셔서 드세요~!
나중에 글을 쓸 지 안 쓸지 모르지만,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바로 옆에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라면집이 있습니다.
바로 아사쿠사 요로이야 라면 집입니다. 검색창에 검색하시면 다녀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요로이야 라면집도 간장 라면을 주력으로 만드는 곳인데, 그 곳보다 비리켄이 더 비싸지만 더 맛있습니다!
* 요로이야 라면집은 맛보다는 유명세가 있으니 나중에 한 번 소개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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