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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블루마운틴_시드니 근교 여행 최강 인기코스.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7. 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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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여행가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운이 좋게도 

 

시드니에 상대적으로 오랜기간 머무를 수 있는 사람들은 

꼭 한 번 근교에 있는 블루마운틴에 갑니다.

 

 

수많은 여행사들이 시드니 여행 패키지에 블루마운틴을 넣곤 하죠.

 

수많은 미사여구로 포장된 블루마운틴은 

지금도 한국을 포함한 많은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출처 : 구글맵)

 

물론 시드니 근교라고는 했지만.. 근교가 이렇게나 멉니다.

 

승용차를 타고가도 한시간 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시드니에서 왕복 5시간정도는 잡으셔야합니다.

 

 

그래도 시드니에 있는 제 친구들(차없는 친구들)은 시드니 근교에 탁 트인 자연환경이 그 곳이 유명하니

 

대중교통 왕복 5시간을 감내하고 많이 가는 편입니다.

 

 

시드니에서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블루마운틴에 간다고하면,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늦게 돌아온다고 보셔야하죠.

 

 

 

 

저는 운이 좋게도 친구의 차를 얻어타서 블루마운틴에 왔어요.

 

이 날 날이 무척 더웠기 때문에 모자랑 선크림은 필수!

 

블루마운틴 근처에는 레스토랑, 소규모 호텔을 비롯한 관광객들을 끌어들일만한 여러 관광식당, 숙소가 있어요.

 

그렇지만 시드니 물가에 비추어보아도 비싸기 때문에.. 

 

 

정말 돈이 많지 않은 이상 그냥 시드니에 계시는 것도..

 

블루마운틴에서 하루 숙박을 원하신다면 근처에 캠핑장이 있으니 

 

차에 캠핑도구를 싣고 가셔도 되요.

 

 

 

 

블루마운틴은 다 보기에는 규모가 아주 큰 편이에요.

 

 

날도 무지하게 더워서.. 사람들이 꼭 가는 곳.

 

쓰리 시스터즈, 메인 전망대, 그리고 암벽전망대 이렇게 세군데만 갔습니다.

 

몇 시간짜리 트래킹코스도 있긴 한데, 블루마운틴 경치만을 보면서 걷는수준입니다.

 

 

블루마운틴은 생각보다 경사가 험해요.

 

약간 우리나라의 산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블루마운틴의 메인 전망대. 

 

사진의 왼쪽부분을 보시면 쓰리 시스터즈가 보이죠.

 

쓰리시스터즈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잇는 트래킹코스도 잇지만, 주변의 경관이랑 같이 조화되어있는

 

쓰리시스터즈의 절경은 이 곳 메인전망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곳에서 꼭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죠.

 

메인전망대 옆에는 기념품샵도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관광지 내에 잇는 가게의 물값은 상당히 비쌉니다.

 

블루마운틴까지 짐을 들고 올 여유가 있다면 쿨러팩에, 

혹은 아이스박스에 물을 넣어서 오는걸 추천해요.

 

(물값이 울월스의 8배...ㅎㄷㄷ)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에 넓기 때문에 다양한 자연경관이 있죠.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지평선 끝까지 나무로 둘러쌓인 숲을 보는건 손에 꼽지만

 

호주에는 널리도 널린게 이런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블루마운틴이 사랑받는 이유는

 

1. 시드니 근교(?)에 있기 때문에

 

2. 신기한 지형인 쓰리 씨스터즈를 볼 수 있기 때문에

 

3. 암석 밑에 들어갔다 나오는 관광코스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평선 끝까지 나무로 둘러쌓인 숲은 장관이었지만,

 

저런 특이한 바위는 우리나라 산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쓰리 시스터즈나 솟아오른 바위는 그리 감동이 없었어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관광지가 있지만.

 

그렇게 큰 특색을 가지고있지 않고도 이미 입소문을 타고, 메스컴을 타고 유명해져서

 

별로 대단하지 않아도 꼭 가봐야하는 관광지들이 있죠.

 

블루마운틴 전망대의 바위경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위 경관은 알려진것에 비해 그렇게 큰 감동을 주진 않았어요.

 

 

 

저는 전망대 위쪽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넓~게 뻗힌 나무숲을 바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 경관은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쉽게 볼 수 없으니까요.

 

 

 

 

 

또 한가지, 블루마운틴에 가면 꼭 봐야할 것. 바로 요겁니다.

 

음푹패인 암석사이로 들어가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내려가는 경사길이 무지 급한 경사여서 어린 아이들이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정도입니다.

(그런데 8살정도 되어보이는 어린아이들도 부모님 손 잡고 가긴 가더라구요)

 

경사급한길을 약 15~20분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곳이며

 

모두가 신기한 기분으로 들어갔다 나옵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념사진만 찍고 바로 나와야한다는 점. 

 

뒤에 있는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러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저도 저렇게 기다렸었죠.

 

 

 

개인적으로 기념사진만을 찍기위해 관광지에 가는 것은 싫어하고

 

관광지, 혹은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아요.

 

이 날 날이 굉장히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건 단체관광객인데요, 

블루마운틴 관광지 주변으로 단체관광버스가 굉장히 많이 다녔어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단체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일단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죠. 

 

저 뒤의 풍경도 보존가치가 뛰어나고 절경이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기다리고있는 사람들 때문에 한 30초정도만 보고 바로 나왔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넓디 넓은 자연은 꼭 시드니 블루마운틴에서만 볼 수 있는건 아니에요.

 

위의 사진은 뉴사우스웨일즈 남부지방에 있는 어느 이름 없는 언덕인데요

 

 

그냥 지나가다가 마굿간이 언덕 높은 곳에 있어 신기해서 차를 대보았는데, 이런 절경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 이곳저곳을 차를 타고 돌아다녀보면 숨겨진 절경이 많습니다.

 

이런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호주 로드트립의 또다른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막 칭찬하는 글은 아니었기에 가기전에 이 글을 보신분들은 조금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생각나는 솔직한 리뷰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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