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생활/NSW

시드니 차이나타운, 야시장열리면 갈만한 곳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6. 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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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헤이마켓(haymarket)


그리고 그 옆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사실 차이나타운만 있는건 아니고, 작은 코리아타운, 그리고 재패니즈타운(?)도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시드니, 그 중에서도 아시아인이 특히 많은 이 곳은


헤이마켓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잘 조련된 말을 타고다니는 사람.




헤이마켓은 동서양문화의 공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동양식 건축물아래서 많은 백인들이 식사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이 곳이 시드니란걸 생각해보면 신기한 느낌이 들죠.




헤이마켓 옆에는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작은 코리아타운도 있기야하지만,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르기 애매할정도로 그 규모가 아주작지만


차이나타운은 이렇게 입구가있고

( 세계 어느 차이나타운을 가도 입구는 있지만요 )

규모가 있는 편입니다.


제가 갔던날은 일주일에 딱 한 번, 

야시장을 진행하는 날이었어요.



그거 아시나요??


세계적으로(특히 유럽인에게) 유명한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은


시드니에 가서 꼭 봐야할 곳 중 한 곳을 차이나타운으로 뽑았어요.



"도대체 차이나타운에 뭐가있길래?

우리나라 인천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시드니라고 무언가 특별한게 있을까??"






그래도 여행잡지사에서 한 번 꼭 가보라는데, 


이 곳 차이나타운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겠지.. 싶어서 금요일에 야시장하는날 갔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딱히 볼건 없더라구요.


야시장을 하는날이라 시드니 근교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여든 것 말고는


그리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중국의 건축양식, 식습관은 우리나라랑 아주 다르지만


한국이랑 중국이랑 다른정도랑


한국이랑 시드니랑 다른정도랑은 비교가 안되잖아요?


시드니까지 와서 시드니스러움을 느껴보고자했다면, 


더 시드니스러운 곳으로 가야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랑 비슷한 차이나타운에 굳이 시간을 내서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을 하고나니, 깨달음을(?) 얻었죠.


"아, 론리플래닛 가이드북은 아시아인보다는 유러피언, 오지(호주인)를 타겟으로 한 여행가이드북이구나"



그들 입장에서는 시드니와 런던의 보다 시드니와 베이징의 문화간극이 더 클테니까요.





시드니 차이나타운은 직선거리로 수백미터이며, 중간중간에 중국식 기념품가게


한국화장품가게, 


그리고 대부분은 중국식 디저트가게와 중화요리집이 있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중국집이 훨~씬 맛있습니다)


사진속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이 날이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그랬던 것이구요.


평소에는 이렇게 많지는 않다는 친구의 말..





그래도 야시장이 열리는 날, 헤이마켓 주변을 지나가신다면 한 번쯤 둘러볼만 해요.

(보통 블로그에서 평가를 야박하게 주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래도 칭찬을 해야겠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천막이 있는데, 디저트를 먹으면서 신기한 물건 구경도 하면 재밌죠.


저는 아직도 그 곳에서, 캐논렌즈모양 텀블러랑 피젯스피너를 안산걸 후회하고있어요.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말이죠.






대부분 모자, 의류, 악세서리, 신기한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마치 중고시장, 혹은 벼룩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기존에 매장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죠.


호주에서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도시가 아니고서야 신기한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워요,


동네마다 있는것이라고는


울월스, 콜스, K마트, 타겟, BIG W등이 전부이니까요.







헤이마켓에서 시드니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왼쪽에


황제의 PUFF(빵)이 있는데, 여기는 줄서서 먹어요.


차이나타운에 가면 여기를 꼭 들러서 먹어야한다는 대만친구의 말에..


가서 5달러주고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차이나 타운가면 어딘가 줄서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황제의 빵 하나 먹는걸 추천드립니다.



조금 두서없이 말했으니 정리를 해야겠군요.


1. 우리나라 인천 차이나타운보다 볼 게 없다.


2. 볼만한 것은 중국식 건물아래 백인들이 돌아다니는 신선함

(+황제의 빵)


3. 야시장하는 날에는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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