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제주 커피박물관 바움(Baum)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6. 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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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지 못했던 즐길거리가 많은 제주도.


다양한 주제의 이색 박물관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까지


제주는 여러모로 우리에게 신선함을 전해주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제주도 성산읍에 있는 커피박물관 바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커피박물관 바움은 성산읍에 위치해있습니다.



위치가 꽤나 외진곳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있긴 있지만


대중교통을 타고 들어가기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커피박물관을 지나가는 올레길이 있어 

날을 잡고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은 중간에 들를 수 있습니다.



커피박물관 바움 옆에는 군사시설로 쓰이던 터널이 있는데, 


지금은 그 시설을 더이상 쓰지 않아 민간에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나무중 하나인 야자수로 둘러쌓여있고


주위가 녹음이 진 숲이라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딱이에요.


그런 분위기에 맞게 매장 내에서도 클래식음악을 항상 틀어놓고 있답니다.



전체적인 카페의 분위기는 '자유로움','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단체관광객을 위한 단체석부터, 개별적으로 찾아온 관광객을 위한 소규모자리


그리고 구석에 누울수도 있는 매트까지 마련되어있어요.




제주도는 워낙에 볼 곳이 많아서 여행기간을 짧게 정해놓고 간다면 


둘러볼 곳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막상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면


잘 놀았다는 기분도 있지만, 너무 바쁘게 다녔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여행지에서도 바빠야하는 한국사람들에게, 


여행지에서의 휴식의 의미를 알려주는 곳이 이 곳이라고 생각해요.



커피박물관 내에는 책장도 있어 책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주제의 책들도 많아요.



또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커피박물관 1층에는 


다양한 핸드드립 기기부터 지역별 커피콩에 대한 설명까지 있어 


다양한 커피의 종류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먹은 카라멜 마끼야또.


맛은,, 형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식어를 붙여..


무지무지하게 달았습니다.


커피원두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단맛이 느껴질정도..


카라멜마끼야또를 반정도 먹고나서 카운터에 가서 

우유를 좀 더 넣어달라고하니까 넣어줬어요.




  



커피박물관 구석에 있는 매트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며 누워있다보면, 


편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잠이 쏟아집니다.


이 날 아침부터 여러군데를 갔다온터라 그런지 피로감이 쌓였었는데


커피를 마셨는데도, 매트에 눕고나니 아주 편안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 매트가 꽤나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

근처 의자에 앉아 매트에 앉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커피박물관 3층에는 야외테이블이 있습니다.


이 곳에 앉으면 날이 좋으면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주위의 오름도 많이 보입니다.


커피박물관 바로 앞에 높은 산이 있어 산공기를 마시기도 좋죠,


벌레가 조금 있는건 거슬리지만, 


분위기 좋은 커피박물관에서 이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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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을 여행가시거나


비자림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등


성산읍에 있는 곳을 여행가신다면


중간에 들러가서 휴식을 취하기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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