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생활/QLD

브리즈번 여행_사우스뱅크 공원, 수영장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3.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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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은 여행으로 최적화된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살기에는 최적화된 도시이다.


이 도시에 갔을 때 알게된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첫번째. 도시내에서 관광할 것은 몇 가지 없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보인다는 점.


두번째. 그래도 퀸즐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 도시 한가운데 무료 수영장이 있다는 점

(사설 수영장은 어쩌라는거지?)


세번째. 딱히 근처에 맛있는 식당은 없는 듯 하다.





일단 브리즈번 사는 워홀러들이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것 하나. 브리즈번 수영장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수영하면 더 말할 나위 없겠지만, 강 건너엔 스카이라인이 형성되어있고


공기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이 선탠을 하고 수영을 하느라 붐비는 곳 중 한곳이다.



수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는 수영장과 비슷하다.


수영장 바깥으로 펜스가 쳐져있는것은 아니라 언제든지 들어갈 수는 있지만 


안전요원은 정해진 시간에만 감시를 한다.

(보통 아침7시부터 저녁7시정도 하는 듯)






사우스뱅크 옆에 있는 버거집.


호주는 태생이 영국령국가라 영국이민자들이 많고 영국과 마찬가지로 음식이 맛이 없기로 참 유명하다.


사진에 있는 버거도 치킨버거와 칩스 + 탄산음료인데 점심특선 가격으로 해서 12달러


우리나라돈으로 만원이 조금 넘는다.


빵 상태도 좋지 않으면서 돈은 참 비싸게 받지만.. 


근처에 맛있는 식당을 찾지 못한채로 아무데나 들어가면 이런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돌아와서 한번 생각해보자.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 가게 들어가서 실패한적 있었나?


나에게는 실패해도 다 먹을만한 요리들이었다.

(조미료가 몸에 좀 안맞는 경우는 있어도..)


그렇지만 여기는 한 번 실패하면 가끔씩 기분도 나쁘다.





브리즈번을 강을 둘러끼고 발전한 도시이다.


한강도 마찬가지이지만, 한강은 지금의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나가는 형태이고


브리즈번 강은 S자를 이루며 도심 곳곳을 훑고 지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수상교통의 중요성은 어느도시보다 중요하다.


강 곳곳에는 보트 선착장이 있고,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사진 속에 있는 빨간색 보트 City Hooper 가 브리즈번 강을 돌아다니는 무료 보트이다.


이런것보면 시민들, 관광객들에 대한 복지가 참 잘되어있다.


브리즈번뿐만 아니라 호주 전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시티 후퍼 보트는 인터넷 구글에서 검색하면 자세한 시간표가 나오지만


보통 평일 30분마다 한대가 있다.


30분이라그래서 코리아타임을 생각하면 안된다.


예시로, 사우스뱅크 3번 선착장에서 도시 중심가로 들어가려면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걸어가거나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요금+대기+출구로 나오기 하면 20여분


버스도 마찬가지다. 버스요금 + 걷기 + 대기시간 합치면 15-20분


걸어가면 30여분정도이다.



바쁜일이 없다면 눈앞에서 시티 후퍼를 놓쳐도 까짓거 30분 기다려도 손해가 아니라는 뜻.



그 말은 그만큼 호주의 땅이 넓다는 뜻이다.




브리즈번에 사는 워홀러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이것들을 자랑으로 삼고있긴 한데..


부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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