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시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일정 중 한 곳인, 돈키호테에서 쇼핑하기!
일본사람들에게도 많은 물건들이 모여있는 잡화점 느낌이라 인기가 많지만, 역시나 외국에서 온 관광객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아사쿠사 돈키호테는 더욱 그러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아사쿠사 돈키호테 위치와 층별 설명, 면세 카운터(택스프리)를 안내하려 합니다.
도쿄 아사쿠사 돈키호테 위치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지만, 관광객 분들은 아키하바라에서 오시는 것 아니면 츠쿠바 익스프레스보다 긴자선, 오오에도선 아사쿠사를 타고 오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긴자선, 오오에도 선 아사쿠사 역에서는 걸어서 약 10여 분 정도 걸리며, 센소지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주위에 호텔이 많아 인근 호텔에 투숙하시는 분들에게는 접근성이 편리한 곳입니다.
아사쿠사 국제거리에 위치한 돈키호테 아사쿠사점은 건물 1층에서 4층을 통으로 매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5층부터는 패밀리 레스토랑 및 중화요리 식당 등이 있습니다.
모든 지점은 아니지만 왠만한 규모의 돈키호테 앞에는 이런 수조가 있더라고요.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이름도 모르는 희한한 물고기를 집어다 넣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사진도 찍기도 합니다.
수조 밑에 안내문으로 '물고기가 놀라지 유리를 손으로 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간곡한 어조의 일본어가 쓰여져있으나, 문제는 일본어로만 쓰여져있어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은 읽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간간히 외국 관광객 분들이 유리 수조를 치는 경우도 있으나, 볼 때마다 물고기도, 돈키호테도 안타까워지는 그런 수조입니다. 그냥 가볍게 둘러보고 들어오시면 본격적으로 매장이 나옵니다.
돈키호테 층별 매장 설명
1층 : 식료품 (과자, 초콜릿, 선물세트 등), 음료수, 도시락, 빵 등 먹을 것 위주
2층 : 식료품 (라면, 통조림 등), 술, 세탁용품, 약, 파스, 렌즈 등 일용품, 육아용품, 면세 카운터
3층 : 인테리어 용품, 의류, 스포츠용품, 문구, 파티용품, 공구, 완구, 보드게임, 이벤트 용품 등
4층 : 전자기기, 계절가전, 자전거, 애완용품, 비즈니스 용품, 고급 술, 스마트폰 악세서리, 시계, 신발, 미용용품 등
입니다. 아무래도 1,2층을 가장 많이 가실 것 같고, 고급 술이나 시계, 전자기기 등을 사고 싶으시다면 4층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계산대는 1층, 2층, 4층에 있는데 면세 카운터는 2층입니다. 1층은 면세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이 안내문을 보지 못하시고 기껏 1층 카운터에서 기다렸다가 2층으로 가시는 분들이 돈키호테에 갈 때마다 한 팀 정도는 보입니다.
2층 면세 카운터는 줄이 언제나 길기 때문에 미리미리 헷갈리지 말고 2층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1층 : 식료품 (과자, 초콜릿, 선물세트 등), 음료수, 도시락, 빵 등 먹을 것 위주
다양한 일본 과자를 살 수 있는 층입니다. 아사쿠사 돈키호테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웬만한 인기있는 과자는 다 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매장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과자를 비롯한 식료품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 (예를들어 신오쿠보 돈키호테)에 비교하면 제품군이 조금 적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곳의 매력 중 하나는 여러가지 선물세트가 많다는 점입니다.
역시 일본사람들, 친절하게 선물세트 안 내용물도 예시로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사쿠사 나카미세도오리에도 선물 세트 파는 상점이 많은데, 가격은 돈키호테랑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돈키호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면세도 받을 수 있으니 이왕이면 이 곳에서 사는 것이 낫겠죠?
포키도 관광객분들이 많이 사갖고 돌아가는 과자 중 하나인데요, 관광객 맞춤형 후지산이 그려져있는 포키도 있습니다. 다른 돈키호테에도 있겠지만, 이왕 아사쿠사 오신 김에 장만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초콜릿은 왼쪽에 보이는 '아루호-토' 입니다. 저 초콜릿이 한국에도 팔기는 하는데 검은색 비-타- 맛과 하얀색은 한국에서 팔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작은 거 하나 사서 드셔보시고, 괜찮으시면 여러가지 맛 모듬 세트도 있으니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또한 부동의 인기메뉴인 킷캣도 다양한 메뉴로 팔고 있는데, 특이한건 '일본술'맛 킷캣도 있습니다. 관광객 입장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한번에 모아놓은 것이 아사쿠사 돈키호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층 : 식료품 (라면, 통조림 등), 술, 세탁용품, 약, 파스, 렌즈 등 일용품, 육아용품, 면세 카운터
2층은 조금은 무거운 식료품과 싼 술, 그리고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파스와 약 등을 팔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산토리 하이볼 장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항에서도 팔기는 하는데, 고급 술이 아니면 은근히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공항면세점에서 사면 직접 들고 다니는 불편함도 있으니, 고급 술이 아닌 하이볼 정도라면 돈키호테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매실주, 보급형 양주, 보급형 일본술 (고구마소주, 보리소주) 등 다양한 술이 2층에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제한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팔리고 있지만 거품 나오는 아사히 맥주도 팔고 있습니다. 희한하게 센소지를 중심으로 있는 주변 편의점에 가면 매진된 경우가 많은데 돈키호테에서는 잘 팔리고 있네요. 단, 냉장고에 들어있지 않아 차갑지 않은 것은 단점입니다.
라면 코너도 2층에 있습니다. 대만, 중국,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사가시는 라면 중 하나가 바로 '이치란 라면'인데요, 이치란 라면은 컵라면 형태와 봉지라면 형태로 1,2층에서 전부 팔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최근 한국 sns에서도 유명해진 일본에서만 파는 '불닭볶음면 야끼소바맛'도 팔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곳에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도 2층에 있습니다. 아사쿠사 센소지 주변에는 드럭스토어의 점포 수는 많은데 전부 규모가 작아 원하는 의약품이 매진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아사쿠사 돈키호테로 오셔서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근방에서 가장 재고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도 없다면 다른 지역의 드럭스토어에 가셔도 무방합니다. 식료품은 관광객 맞춤형이지만, 의약품은 꼭 이 곳 아니어도 살 곳이 많기 때문이죠.
* 참고로 아사쿠사 돈키호테 역시 다른 곳과 마찬가지고 인당 구매제한 갯수를 대부분의 의약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세 카운터가 2층에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는 12시가 넘은 한밤중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평소에는 빨간 줄을 따라 계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저는 관광비자로 체류하는 것이 아니기에 면세를 적용받을 수 없어 2층에서 계산을 기다린 적은 없지만, 종종 앉아서 기다리시는 분들을 보다보면 꽤나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만 한 것이 카운터는 4-5개인데, 한 번 계산할 때마다 보따리를 싸들고 계산하고, 거기다 여권 정보 입력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니 한 팀이 절차를 마치는데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만약 면세 받을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 중 기다리는 것을 못참아하시는 분은 차라리 사람들 별로 없는 12시가 넘은 새벽에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나마 덜 기다릴 수 있죠.
3층 : 인테리어 용품, 의류, 스포츠용품, 문구, 파티용품, 공구, 완구, 보드게임, 이벤트 용품 등
3층에는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과 스포츠 용품, 캐리어, 장난감 등 공산품을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옷 중에 아사쿠사(浅草)라고 쓰여진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상품이기도 하니 구매하고 싶으신 분은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유니클로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사쿠사 한정 티셔츠가 디자인이 그나마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옷 부터 캐릭터 옷, 잠옷, 트레이닝복까지 싸고 가볍게 살 수 있는 옷이 많습니다. 여행중에 급하게 옷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또한 장난감과 캐리어 등 여행용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레고 중에서는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을 본뜬 블럭도 있습니다. 나노블럭 (레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만한 장난감이 많습니다. 또한 나카미세도오리에 팔지 않는 키링, 인형, 젓가락, 접시세트 등 일본 느낌 가득 담겨있는 기념품도 이 곳에 있으니 일본 느낌의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들러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4층 : 전자기기, 계절가전, 자전거, 애완용품, 비즈니스 용품, 고급 술, 스마트폰 악세서리, 시계, 신발, 미용용품 등
4층은 올라가자마자 고급 술 진열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층에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술이 아니기에 진열장 안에 보관되어 있고 구입을 희망하신다면 직원분에게 말씀해서 꺼낸 뒤 4층 계산대에서 결제해야 합니다.
한국분들에게 인기있는 사케인 '닷사이 23'도 팔고 있습니다. 면세점이 더 싸기에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 살 사케는 면세점에서 구입하시고, 일본 현지에서 드실 것이라면 돈키호테에서 사서 드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발렌타인을 비롯한 유명 양주, 일본술까지 다 있습니다.
혹시 일본 도쿄 여행오실 때 돼지코 깜빡하고 못가지고 오신 분들은 아사쿠사 돈키호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4층 전자제품코너에 있는데요, 여기서 변압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쓰이는 동그란 구멍 (220볼트)짜리는 직경 4.8mm 하고 직경 4mm짜리가 있는데요, 한국 규격은 직경 4.8mm 입니다.
4mm는 유럽 규격이며 우리가 쓰는 콘센트랑은 크기가 맞지 않으니 꼭 4.8 사이즈로 구매해주세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변압기를 돼지코라고 하지만, 번역기로 '돼지코'라고 번역해서 일본 직원분에게 보여주면 당연히 알아들을 수 없겠지요
일본어로 돼지코(변압기)는
헨-칸- 콘센토(変換コンセント)
헨-칸-아다프타 콘센토(変換アダプターコンセント)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아사쿠사 돈키호테 층별 매장을 대략적으로 설명해드렸습니다.
제품이 워낙 많기에 원하시는 제품 하나하나를 일일이 설명해드릴 수는 없지만, 짧게 이 곳을 정리하자면
"관광객 맞춤형 돈키호테"
라고 보아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관광객분들이 원하시는 웬만한 물품들은 전부 진열되어 있으나, 약간 마이너한 상품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베스트셀러는 다 있으니 한국 돌아가기 전 숙소를 아사쿠사에 잡으셨다면 이 곳에서 돈키호테 쇼핑을 전부 마쳐도 될 정도입니다.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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