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신있게 내놓은 AI비서, 구글 홈 미니

말 그대로입니다.

구글이 요즘 AI를 이용한 4차산업에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죠.

그 사업의 일환으로 AI비서인 구글 홈 미니, Google Home Mini 를 내놓았습니다.

호주에서 살 때 정가는 호주달러 79달러이지만, 잘 안팔렸는지 55달러인지 49달러인지로 가격을 내렸더라구요.

평소에 AI 스피커에 대한 단순한 궁금증은 있었는데, 뭐 쓸 데도 없고.. 사는건 좀 아깝다는 생각을 하다가

노트북을 사면 구글 홈 미니를 공짜로 얹어준다는 이벤트 소식을 보고 노트북을 덥석 구매했습니다.

제가 필요한 노트북은 저가에, 크기가 작았어야했는데, 그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노트북이 있더라구요.

바로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입니다. 게다가 그걸 사면 구글 홈 미니까지 공짜로??

사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는 나중에 글을 쓰기로 하고, 일단 구글 홈 미니입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 구글의 마크는 누가만든진 모르지만 참 심플하게 구글이 추구하는 다양성을 잘 담은 것 같군요.

뭐, 제가 지금 소개드릴 내용은 구글 홈 미니이지만, 마크에 눈이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심플함이 가장 큰 모토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AI 스피커같은 경우는 다양하게 꾸미고, 이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주로 출시되는데

구글은 항상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것을 강조하죠.

뭐, 제 생각엔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홈 미니의 기능

1.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AI 스피커. 

2. 크롬캐스트 기능 지원. 

간혹 누군가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되냐고 물어보았다. 나도 궁금했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되면 좋잖아? 어차피 내 돈주고 산 것도 아니고, 공짜로 받은거니까 한 번 시험해봐야지.

그런데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원칙적으론 안된다.

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크롬캐스트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면 가능.합니다.

각 어플리케이션마다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어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어플이 있습니다.

우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대부분 음악을 듣는데 쓰잖아요?

1. 구글 홈 미니로 내장된 음악을 틀 순 없다

(왜냐, 얘는 원칙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는 아니니까)

2. 멜론에 있는 음악도 틀 수 없다.

(멜론은 크롬캐스트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3. 엠넷, 지니뮤직은 틀 수 있다.

(이 두 어플은 크롬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그래서 나도 몇 년동안 멜론만 듣다가 엠넷으로 갈아탔습니다.

아, 그리고 얘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에 정식 출시가 안되었기 때문.

그 말은 뭐다? 질문할 때도 무조건 영어로 해야된다는 것!!!

신기하다고 외국에서 막 샀다가 영어밖에 안된다고 낙심하지 말자.

아! 영어공부하는 사람은 괜찮겠다.

어차피 얘는 엄밀히 말하면 사람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사람은 아니지 않나.

부끄러움 없이 막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피킹 실력을 늘릴 수 있을지도..??

새로 산 노트북에 연결했을 때 모습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 

만약에 내가 이걸 돈주고 샀었더라면 정말 화를 낼지도 몰랐을 정보.

바로

※. 구글 홈 미니는 USB로 전기가 공급될 때에만 전원이 켜진다.

뭐?? 핸드폰처럼 100% 충전되면 그냥 쓸 수 잇는거 아니엇어?

그런 거 아닙니다. 꼭 USB에 연결이 되어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만약에 USB를 빼버리면? 그냥 전원이 꺼집니다.

다시 USB를 키면? 다시 전원이 들어오죠.

별도의 부팅절차 없이 그냥 USB를 뺏다 꼽았다로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

내가 이걸 정말 돈 주고 샀었더라면 속은기분이 들었을수도..

아니, 네이버 라인 AI 스피커는 광고보면 USB연결 없이도 잘 작동하던데..??

혹시 라인 AI 스피커 쓰신 분들, 진짜인가요? 그렇겠죠?? 당연히?? 

근데 얘는 왜 아니냐고..ㅜㅜ

물론 보조배터리를 들고 USB를 꼽으면 밖에 나가서도 쓸 수는 있지만,, 너무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