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아사쿠사 맛집

[아사쿠사 카페] 현지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있는 펠리칸 카페 (+웨이팅)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24. 4. 24. 20:43
728x90

 

도쿄 아사쿠사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다와라마치' 역 근처에 '펠리칸'이라는 이름의 카페와 빵집이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로 해서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니 거의 80년 가까운 세월동안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빵집입니다. 그 역사만큼 현지인에게 인기도 대단합니다.

 

이 빵집과 카페는 제가 살고 있는 집 바로 근처에 있어 매일 지나치게 되는데요, 아침부터 사람이 많고 특히 주말 같은 경우에는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만든 빵이 금방 매진될 정도이기도 합니다.

 

일본 각지의 특산물을 파는 매장에서는 도쿄 대표 특산품 중 하나로 이 펠리칸 빵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후루사토 노제(납세)'를 도쿄에다 하면 이 펠리칸 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롤빵은 잼 없이 먹어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부드럽지만, 식빵은 우리나라가 조금 더 낫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어쨌든, 이 베이커리에서 직접 운영하는 '펠리칸 카페'에 다녀와보았습니다.


도쿄를 대표하는 유명 베이커리의 직영 카페, '펠리칸 카페'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다와라마치 역과 구라마에 역 사이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 어느 역에서 내리더라도 5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 곳입니다. 

 

 

펠리칸 베이커리에서 직접 만든 빵을 공수해 식빵 요리를 만듭니다. 이 곳 외에도 식빵 디저트를 판매하는 도쿄의 유명한 개인카페는 펠리칸의 식빵을 많이 공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명성만큼은 도쿄 제일의 식빵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펠리칸 카페는 카페 치고 웨이팅이 상당한 곳입니다. 저도 줄 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늘 긴 줄을 보고 갈 마음도 접곤 하였는데, 비가 거세게 오는 평일 아침에 가보았더니 자리가 조금 비어있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 8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커피 메뉴와 토스트, 혹은 샌드위치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트메뉴가 가성비가 좋기에 세트메뉴를 추천합니다. 현지인에게는 펠리칸 베이커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이라는 점이 꽤 유인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이 쉴 새 없이 바빠보였습니다. 바쁘다보면 접객에 소홀할 수도 있을텐데,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모습이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메인 메뉴는 숯불구이 토스트 세트 (炭焼きトーストセット) - 750엔 입니다. 마실 것도 커피 / 홍차 / 오렌지주스 / 우유 중 고를 수 있습니다. 

 

 

토스트 외에도 오늘의 토스트와 오늘의 메뉴라고 하여 11시 이후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미트소스의 날이었네요. 이 외에도 펠리칸 굿즈(에코백, 티셔츠 등)와 수제 잼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나온 세트메뉴입니다! 숯불구이 토스트 세트(아메리카노)

 

시럽과 우유는 주문할 때 물어보는데 취향에 따라 달라고 하거나(오네가이시마스), 괜찮다고 하셔도(다이죠부데스) 됩니다.

 

전체적으로 기름을 쓰지 않아 담백한 느낌입니다. 사과잼도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도 사과의 향은 잘 담은 깔끔한 맛입니다.

 

아메리카노는 특별한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펠리칸에서 만든 식빵으로 만든 토스트를 아침식사로 할 수 있다는 점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유명한 아사쿠사 카페 '펠리칸'입니다.

 

가성비도 좋고 트레이가 잘 정돈되어 있어 일본 내에서는 깔끔한 느낌의 식빵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만, 늘 대기가 많은 곳입니다. 펠리칸에서 만든 식빵은 저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20-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면 다른 카페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기다리는 것이 싫으시거나, 조금 기름진 토스트라도 괜찮으니 일본식 아침 세트를 드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근처에 있는 '페브러리 카페'도 좋습니다. 페브러리 카페 소개 링크를 첨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도쿄 아사쿠사 카페] 향이 깊은 커피와 일본식 디저트의 조화, 페브러리 카페(february cafe)

센소지와 카미나리몬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를 걸어가면 인근에는 분위기가 좋은 카페가 많습니다. 아사쿠사 쪽에 워낙에 많은 관광시설이 몰려있어 몇 블록만 떨어져서 걸어가면 도심지 조용

rerealization.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