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아사쿠사 맛집

[도쿄 아사쿠사 카페] 향이 깊은 커피와 일본식 디저트의 조화, 페브러리 카페(february cafe)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24. 4.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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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와 카미나리몬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를 걸어가면  인근에는 분위기가 좋은 카페가 많습니다. 아사쿠사 쪽에 워낙에 많은 관광시설이 몰려있어 몇 블록만 떨어져서 걸어가면 도심지 조용한 길목이 나타나는데요, 그 곳에 좋은 카페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한 때 임대료가 저렴해서 들어왔던 가로수길, 성수동 등 거리가 있는데, 아사쿠사 옆 동네인 쿠라마에는 도쿄의 브루클린으로도 불리는 곳이니 서울의 성수동과 이미지가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둘 다 인근에 강이 있다는 것도 숨겨진 공통점 중 하나겠네요.

 

그 중에서 특히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은 디저트 카페 '페브러리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풍미 깊은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의 조화, 페브러리 카페 

 

위치는 이 곳에 있습니다. 사실은 아사쿠사보다는 그 밑 동네인 쿠라마에에 조금 더 가까이 있다고 보는게 맞을 정도로 아사쿠사 메인 스트리트에서 제법 걸어야 하나, 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십니다. 특히 어느 기모노 렌탈점에 기모노 사진스팟으로 추천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기모노를 대여한 여성 분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뉴 자체가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을법한 달콤한 디저트류가 주를 이루는데, 디저트도 이 곳이 사랑받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외관은 이러하게 생겼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아사쿠사 지역의 개인 카페는 초저녁이 되면 일찍 문을 닫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밤에 작업을 하는 분들이 많지도 않고, 그런 분들은 보통 프랜차이즈 카페로 가시기 때문에, 정말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다보니 일찍 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곳은 1인 1주문 원칙에 착석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부에 테이블이 몇 개 없으며, 밖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 딱히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밖에 사람이 기다리지 않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즉, 입장하시려면 10-20분 정도는 기다리셔야 합니다. 

 

결제 방법은 신용카드, 현금, qr코드 결제 전부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몇 달 전에 미소라면 집이 들어왔는데, 독특한 육수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그 곳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의 대표메뉴는 카페라떼와 생크림 푸딩입니다. 커피는 직접 시즌에 맞는 원두를 로스팅하여 언제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고, 푸딩은 그와 궁합이 잘 맞는 달달한 디저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 맛을 깊게 알지는 못 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을 몇 데리고 이 가게에 왔는데 모두 커피가 쓰지 않고 맛있다면서 만족하면서 좋아했네요! 

 

가셔서 어떤것을 드셔야 할 지 모르시겠다면 카페라떼와 푸딩 혹은 몽블랑(밤 디저트)를 추천합니다만, 몽블랑은 대단한 맛을 기대하지는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바밤바와 크게 맛이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이 곳에 모닝 토스트 세트를 먹으러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매일아침 8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커피 한 잔과 버터 토스트 세트를 800엔

커피 한 잔과 치즈 토스트 세트를 85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사쿠사 주변에서 이 정도 가격에 퀄리티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종종 갑니다만 평일 오전이 아니라면 역시 만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일본식 아침 세트 (토스트 + 커피)를 체험하고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 곳, 페브러리 카페도 실패하는 선택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총평 : 아사쿠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풍미 깊은 커피와 그에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카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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