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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사쿠사 짐, 캐리어 보관 장소, 코인락커, 가격 정리 (2024년ver)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24. 4.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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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사쿠사는 연간 3천만 명(코로나 19이전 기준)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수 백년 전부터 있던 마을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시켜오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시가지에서 꽤 옛날 느낌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잘 정돈된 관광지에 있을법한 대규모 코인락커가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사쿠사는 나리타 공항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지하철이 있어 여행의 처음 혹은 마지막에 들르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짐을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2024년 버전으로 아사쿠사 인근에서 캐리어나 짐을 맡길 수 있는 보관소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도에이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코인락커

 

도에이 아사쿠사 역 A3,A4,A5번 출구 옆에는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크기도 가방이 들어갈 크기, 캐리어가 들어갈 크기 등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어 크기에 맞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금 역시 크기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다만 이 곳은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 지하철 역 개찰구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늘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만약 발견하셨다면 여행에서 큰 행운을 얻으셨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 A4번 출구 옆에 있는 코인락커는 한 번 이용 시 4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4시간 초과시 4시간분의 요금을 투입하여야 꺼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오직 현금만 가능합니다. 

 

장점 : 역에서 가장 가까우며, 가격이 저렴한 편 

단점 : 가장 인기있는 코인락커이며 주말은 아침부터 자리가 없음. 평일도 시기에 따라 오후에는 자리가 없을 확률이 있음. (캐리어 기준)

 

 

 * 참고로 아사쿠사 A4번 출구 맞은편에도 300엔부터 수하물 보관을 해주는 가게가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인 것만 알고, 정확한 가격은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짐을 어디론가 끌고 가는게 귀찮으시다면 이 곳을 들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아사쿠사 가라오케 관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옆에 있는 노래방인 '가라오케 관 카미나리몬점'입니다. 노래방의 부수입으로 짐보관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짐 갯수당 가격이 아닌 '한 체인'당 1,500엔의 요금을 부과하는데요, 몇 개의 짐을 가져가더라도 하나의 체인에 들어가면 1,500엔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캐리어라면 약 3개, 작은 캐리어나 가방까지 같이 묶으신다면 4개까지 보관도 가능하며, 보관 가능 시간도 오후 9시까지이니 보관하고 싶은 짐의 갯수가 많다면 가성비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두개 정도의 짐만 보관하신다면 하루종일 보관하지 않는 이상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예약 없이 가실 수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또한 아사쿠사 뿐만 아니라 다른 가라오케관 지점에서도 짐 보관을 해주는 곳이 있으니 가시는 곳에 가라오케관이 보이신다면 한 번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장점 : 인원 수, 캐리어 갯수에 따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으며 보관 가능시간도 긴 편

단점 : 여러개를 보관할 것이 아니면 비싼 편

 

3. 지다이야 아사쿠사점

 

 

아사쿠사에서 기모노 대여, 인력거 투어, 전통 풍습 투어 등을 진행하는 지다이야 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카미나리몬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편입니다. 

 

이 곳은 짐 한 개당 500엔의 보관료를 받고 있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작은 물건이더라도 개당 보관료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우산, 기모노, 가방 등 작은 물건까지도 캐리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별도 요금을 받는다고 하니 이런걸 보고 한국사람들은 '정이 없다'고 하죠.

 

하지만 다른 가게보다 일찍 오픈하는 장점이 있고, 특히 주말의 경우 아침 8시부터 코인락커의 자리가 없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지다이야에서 기모노를 대여하거나 인력거 투어를 진행하신다면 무료로 짐을 맡길 수도 있다고 하니, 기모노 대여나 인력거 투어를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여기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평점도 좋은 편입니다.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장점 : 가라오케관보다 일찍 오픈, 주말 아침에 오시는 분들 중 코인락커가 전부 이용중이라면 고려할 수 있는 곳

단점 : 가격이 조금 비싸고 거리도 조금 있는 편. (물론, 짐 끌면서 여행하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지불할 만한 가격)

 


(번외) 자유공간 아사쿠사점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앞에 있는 실내놀이시설인 '자유공간(지유쿠칸)'에서도 짐 보관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룰이 조금 특이합니다. 짐 보관 서비스의 접수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인 3시간 만 가능하고, 짐 찾기는 오후 9시까지 가능합니다. 

 

요금은 개당 500엔입니다만, 이 곳은 제가 직접 실내에 들어가본 적이 없어서 그냥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대로만 설명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위의 3개 옵션이 전부 불가능하실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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