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에 생긴 재미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세서미 스트리트' 마켓과 카페인데요, 아시아에서는 최초라고 합니다.
혹시 세서미 스트리트 많이 보셨나요? 저는 몇 년 전에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가기 전에 영어공부를 위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대상 연령은 미국의 유아생이지만, 제 영어 실력이 미국의 유아생보다 못하였으니 그걸 보면서도 꽤 공부가 되었었죠. 심지어, 최근에도 다시 세서미 스트리트를 보기 시작했으니, 저에게는 훌륭한 영어 교과서가 되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미드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영어의 5형식과 문장 배치 구조 자체를 다 까먹은 제 입장에서는 기초부터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몇 번 보지 않았고 요즘에는 게임을 통해 공부하고 있지만,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만큼은 제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매장!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세서미 스트리트 마켓 위치
위치는 선샤인시티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맞은편에 서브웨이와 스타벅스 등 다양한 매장이 있는 이케부쿠로를 대표하는 종합쇼핑몰입니다. 이 곳은 원래 포켓몬 센터와 가챠퐁 백화점, 지브리, 디즈니, 짱구 매장 등이 입점해있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세서미 스트리트 마켓과 카페가 한 곳에 붙어있습니다. 마켓과 카페의 입장 줄은 다르지만 가벽만 쳐져있고 한 공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매장 앞에는 시기에 따라 다른 인형이 놓아져있습니다.
엘모도 인기가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쿠키몬스터를 가장 좋아합니다 ㅎㅎ. 사진은 겨울에 찍어서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두르지 않고 있어요.
마켓에서는 인형과 옷, 머그컵, 쿠키 등 상품군이 다양하게 있으며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비교해 더 어른이 쓸 만한 물건이 많습니다. (노트, 옷, 생활용품, 에코백 등)
개인적으로 공식 마켓이 조금 더 쌀 줄 알았습니다만, 마켓 굿즈의 공식 가격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세서미 스트리트는 이상하게(?) 정품과 가품의 육안상 차이가 제법 나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공식 굿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 곳에서 파는 공식 굿즈 모두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품이기 때문에, 살까 말까 망설이신다면 보통 사고 오시는 편이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매장 곳곳에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인테리어를 구사하고 있어 사진찍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매장 내에서는 일본어로 된 세서미 스트리트 음악과 대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세서미 스트리트 카페 추천메뉴
이 곳에서 파는 도넛은 꼭!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캐릭터 모양의 도넛이 인증샷 꼭 남겨야하는 디저트이고 맛도 좋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빅 버드와 쿠키 몬스터 도넛을 시켰습니다만, 엘모도 인기가 많은 도넛 중 하나입니다.
또한 시즌마다 한정 음료가 다르게 출시되는데, 한정 음료도 맛 볼 수 있으면 좋은 기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데 파르페 역시 개인적으로 가성비 있는 괜찮은 디저트였습니다.
다만, 피자와 프렌치토스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서미 스트리트에 자주 등장했다는 이유로 편성된 메뉴로 보이지만 맛은 다른 곳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특별히 세서미 스트리트 모양이 심어져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아시아 최초의 세서미 스트리트 매장인 만큼, 오픈 초기에는 오랫동안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으나, 요즘에는 주말만 아니라면 오래 줄 서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평소에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꼭 놓치지 마시고 가보시기를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 팁 : 세서미 스트리트 매장 바로 옆에 세서미 스트리트 전용 뽑기가 있습니다. 시기마다 뽑기의 상품이 달라지니 가게에 가신다면 놓치지 마시고 꼭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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