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 사먹기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7. 7.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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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한 달동안 있으면서

워낙에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이 감사한 마음을 내가 뭐로 보답을 해야할지..

참 고민이 많았다.

 

 

돈이나 물질적인 것으로 보답을 하자니..

나보다 돈이 다 많으시고..

 

 

생각하다 그냥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을 사서 드리기로 결정.

 

 

 

 

내가 볼 땐 그냥 좀 큰 재래시장인데,

아무래도 제주시내에 있고 관광객이 많이 오다보니..

 

 

우리나라 관광객, 어디 놀러가면 로컬마켓 한 번 가줘야하지 않나?

 

 

그래서 유명해진 것 같기도하다.

 

 

 

 

위치는 이곳이다.

 

"동문시장이 있으면 서문시장도 있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서문시장도 당연히 있다.

 

 

 

 

대구나 청주에도 있지만,

 

 제주도에도 서문시장이 있다.

 

 

 

 

이날 내가 들고간건, 선물받은 온누리 상품권 만원짜리.

 

 

들리는 말에 의하면, 동문시장 안내센터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던데..

 

 

잘 모르지만,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도 블로그나 후기를 보면,

이집이 맛있다니 저집이 맛있다니.. 하는데

 

 

나는 그냥 그 안에 있는 젓갈집에 가서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여기서 사는 오메기떡은 가격도 다 똑같고 다 맛있어요"

 

 

라고 하신다. 하긴 그 말씀이 맞지..

 

 

그런데 그중에서도 아남떡집을 추천하시길래 그곳으로 갔다.

 

 

가격은 오메기떡 하나에 보통 천원정도.

 

 

열개로 묶어서 한 상자에 만원에 판다.

(꽤나 비싸다)

 

 

 

 

이 떡집만 그런건 아니지만,

동문시장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을 보면

 

 

"여기가 정말 재래시장 맞아? 가격은 백화점인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과한 비유긴 하다)

 

 

나중에 글을 쓸 서귀포매일올레시장도

 관광객이 많이 가는 가게는 정말 백화점가격이다.

 

 

 

 

떡 사고 돌아오는길에 찍은 동문재래시장 풍경.

 

 

역시 재래시장은 만국기가 마스코트다.

 

 

항상 축제분위기.

 

 

 

 

상표등록도 한 떡집이라고 하지만..

사실 상표가 의미가 있나 맛이 의미가 있어야지.

 

 

물론 거대한 기대는 하진 않았다.

 여기서 파는 오메기떡이 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뭐,

 

 

 

 

떡은, 뭐 평소에 먹었던 오메기떡의 맛이다.

 

 

한가지 신기한건 냉동보관을 하라는건데..

 

 

난 냉장보관을 했다.

 

 

나 하나 먹고 나머지 9개는 같이 계신분들에게 나눠주었는데..

 

 

사실 하나갖고 무슨 배가 찰 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나밖에 못나눠드려서 죄송했다.

 

 

 

이런저런 기억이 나는데, 정리를 하자면

 

 

오메기떡은 동문시장에서 맛이 다 비슷비슷 한 것 같다.

 

 

그리고 굉장히 비싸다.

 

자주 먹을 수 있는건 아니다.

 

 

주변에 오메기떡 싸게 파는 곳 있다면 소개좀..

 

 

가끔 길가 돌아다니다보면 오메기떡만 전문적으로 만들고

택배배송하는 곳도 있던데..

 

 

거기를 한 번 가볼까 그랬나보다.

 

 

사진은 그날 저녁 노을을 보고싶어서 찾아갔던 용두암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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