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

동양 최초의 지하철 노선 '우에노 - 아사쿠사', 100년의 역사 속에서..

도쿄 시내의 긴자선은 시부야에서 아사쿠사까지 연결하는 도쿄메트로의 황금노선 중 하나입니다. 중간에 오모테산도, 신바시, 긴자, 아키하바라, 도쿄역, 우에노 등 다수의 관광지를 지나쳐 관광객들도 한 번쯤은 타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중 일부 구간이지만 도쿄메트로의 우에노에서 아사쿠사 구간이 일본 최초의 지하철 노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27년 개통된, 동양 최초의 지하철 우에노 - 아사쿠사 구간 이 구간은 1927년에 개통되었으며, 일본 최초이자 동양 최초의 지하철 노선입니다. 원래는 지상에 노선이 있었으나, 1923년 관공대지진으로 기간시설이 완전히 파괴되고 난 뒤, 새로 건설할 때에 지하로 지은 것이죠. 위의 포스터는 1927년 우에노 지하철이 최초로 개통되었을 때 만들어진 포스터..

[도쿄 게스트하우스 일기] 지진대국 일본에서 살아가는 방법 + 지진 알림 어플

다들 알고 계시고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새삼스럽게 한 번 더 이야기 드리자면, 일본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그 중 '도쿄'는 특히 더 지진이 많이 발생하죠. 에도시대를 개막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막부가 오기 전까지는 이 곳이 별 볼일 없던 시골마을이었다는 점도, 메이지 유신이 단행되기 전 일왕(천황)이 쭉 교토에 살았다는 점도.. 교토는 지진이 별로 일어나지 않고, 도쿄는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지형대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는 1923년 관동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모두 이 도쿄 쪽 지각판에서 발생한 것이고, 도쿄는 지구를 나누는 10개의 큰 지각판 중 4개가 몰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라시아, 북태평양, 필리핀, 북아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