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야 2

[일본 생활 일기] 뒤늦게 발견한 편지의 매력 (일본에서 한국으로 편지 보내는 방법)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라는 구절의 노랫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 1983년에 발매된 이 노래는 전영록이라는 가수의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라는 노래다. 이 노래구절이 요즘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 "사랑을 쓴다는 것"과 "연필로 쓴다"는 것이다. 가사의 내용을 보면 편지지는 한 장 밖에 없으니 혹시라도 글씨를 잘못쓰거나 틀리게 쓰면 다시 써야 하니 연필로 써야한다는 내용인데..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이 편지의 훌륭한 대체수단이 된 지금, 쓰다가 틀릴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편지가 주요한 소통의 수단이었던 수 십년 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편지를 쓰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최근에 편지를 써 본 경험이 있는가? 나는 군대 신병훈련소에 ..

[도쿄 긴자 여행] 이토야(itoya)에서 파는 것은 문구뿐만이 아니다

도쿄 여행 시 지역을 나누어서 코스를 계획할 때 긴자는 명품 상점이 많은 거리로 분류하고 쇼핑을 위해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긴자는 오랜 역사가 담긴 공간이 있어 쇼핑이 아니더라도 구경할 거리가 제법 있는 곳인데요, 오늘은 그 중 한 곳인 이토야 문구점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토야 위치는 긴자역과 히가시긴자역 사이 대로변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선전을 위한 공간 사이에 문구점이 있는 것이 이질적이면서도, 그 경쟁에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남았을지 궁금해집니다. 긴자 이토야 층별 안내 1층 - 인포메이션 데스크, 그리팅 카드 2층 - 그리팅카드, 편지, 봉투, 경조품, 색지, 유리볼펜, 우표, 우표 포스트 3층 - 만년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