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금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구내염이 쉽게, 자주 나는 편이다. 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번 나면 일상이 피곤해지고 쉽게 무기력해진다. 어릴 때부터 이랬던 나는 한국에 있을 때에는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아픔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달래기도 하였는데, 일본에서도 구내염이 나면 자연스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일본은 정말 음식의 천국이다. 우동, 돈가스, 스시, 오코노미야끼, 라면 등등.. 수 많은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내가 발걸음을 옮기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집 근처에 있는 한식집이다. 1층에 조그마하게 위치한 한식집은 테이블이 4개밖에 되지 않지만, 한국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하고 있다. 벽에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