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계시고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새삼스럽게 한 번 더 이야기 드리자면, 일본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그 중 '도쿄'는 특히 더 지진이 많이 발생하죠. 에도시대를 개막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막부가 오기 전까지는 이 곳이 별 볼일 없던 시골마을이었다는 점도, 메이지 유신이 단행되기 전 일왕(천황)이 쭉 교토에 살았다는 점도.. 교토는 지진이 별로 일어나지 않고, 도쿄는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지형대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는 1923년 관동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모두 이 도쿄 쪽 지각판에서 발생한 것이고, 도쿄는 지구를 나누는 10개의 큰 지각판 중 4개가 몰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라시아, 북태평양, 필리핀, 북아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