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생활/VIC

멜버른 그래피티 거리, 호시어 레인(Hosier Lane)에 가다.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8. 8.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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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여행을 하면서 마주치는건 높고 압도적인 건물이 아니라

 

고딕적인 양식과 현대화된, 그리고 깔끔한 도시

 

그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라고 전에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rerealization.tistory.com/59

 

↑↑↑↑ 멜버른을 여행할 때 느낄 수 있는 점들 ↑↑↑

 

 

그리고 멜버른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광경인 그래피티거리, 호시어 레인 이 있죠.

 

 

멜버른은 시내 관광지가 중심지에 몰려있어 구경하기 편한편인데요,

 

특히 호시어레인은 이전 글에서 말했던 페더레이션스퀘어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가고싶지 않아도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각 건물마다 화려한 색감을 뽐내듯이 늘어져있는 작품이 보이시죠?

 

그래피티 거리에 들어가면 대부분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밤이 되면 현지인들이 와서 주변 가게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낮시간대에는 관광객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플래시를 터트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오시는 법은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면 골목길이 있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골목길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호시어레인이라는 글씨도 잘 찾아봐야 있을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벽을 수놓는 수많은 그래피티가 있죠.

 

해리포터가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전혀 이런게 없을 것같이 생긴 깨끗한 거리의 한가운데에

 

이런 거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이전에 멜버른을 소개하는 글에서도 설명한적은 있었지만,

 

멜버른의 특징은 모든 거리와 건물속에서 시민들의 삶이 어우러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이 곳이 하나의 관광지이지만,

 

이 곳을 살아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일상의 한 부분인 것이죠.

 

실제로 호시어레인 그래피티가 칠해진 건물은 지금도 다들 사용중인 건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거리나 북촌거리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누군가에게는 역사가 물들어진 거리지만 현지주민들에게는 일상인 곳처럼 말이죠.

 

 

이 곳 호시어레인의 그래피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제가 갔던 날도 열심히 락카를 흔들면서 작품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주위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담배하나씩 입에 물고.. 구경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쉬운일이야 없다고하지만, 그래피티역시 세심함이 요구되는데,

그러한 세심함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호시어 레인을 만든것이겠죠.

 

 

 

 

그래피티거리, 호시어 레인에 가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은 정보.

 

여기는 실제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이기도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쓰레기통은 작품이 아니라 실제로 쓰레기를 넣는 곳이죠.

 

그래피티거리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멜버른의 건물 수많은 건물 뒷골목이기도 합니다.

 

가면 뒷골목 특유의 음식물쓰레기, 쓰레기 냄새도 납니다.

 

너무 기분나빠하실 필요는 없고, 수많은 뒷골목중 한 곳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들의 삶에 녹아든다고 생각하시면 관광할 때

냄새에 별로 신경을 덜 쓰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피티의 유래는 1900년대 중반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사회에서 주류층이 아닌 비주류층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방법으로 시작되었다고 하죠.

 

 

이것을 예술로 볼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지만

 

사회적인 관점은 잠시 접어두고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색감에만 감탄하시면 됩니다.

 

물론 뒷골목이라 담배냄새와 쓰레기냄새가 조금 거슬리겠지만 말이죠.

 

 

 

 

호시어 레인에 가기전에 알면 좋은 정보2.

 

젊은 사람들에게 유명하기에 젊은 사람의 취향을 공략한 힙한(?)

옷가게랑 클럽도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가본 사람의 전언에 의하면 옷은 가격이 비싼편이라고 하네요.

 

 

또 거리 자체는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정도로 길지 않은 거리인데요,

 

단순히 걷는다는 생각보다는 그 색감 하나하나를 감상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래피티 거리에 있는 수많은 작품 중에서는 각자의 취향인,

각자의 색감과 잘 맞는 작품도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래피티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니 이곳에서만큼은

마음껏 사진을 찍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길을 지나가다보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부탁을 받기도 하죠.

 

반대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도 100이면 100 찍어줍니다.

 

다 비슷한 관광객이니까 말이죠.

 

(단, 사진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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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특유의 자유감성을 극으로 느낄 수 있는 곳, 호시어 레인

 

시내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가보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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