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홀생활

케언즈(Carins)에서 에이어(Ayr)기차타고 가자.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7. 9. 24. 09:59
728x90

호주 케언즈에서 에이어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1. 자가용을 통해서 가거나

 

2. 기차를 타고 가거나

 

3. 버스(greyhound)를 타고가거나

 

 

 

그 중에 나는 기차를 타고가기로했다.

 

기차는 퀸즈랜드 레일

 

https://www.queenslandrail.com.au/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케언즈 기차역사는 굉장히 아담하다.

 

 

 

언뜻보면 우리나라 시골기차역이랑 별다를바 없어보이기까지 한다.

(그런데 사실 케언즈는 호주내에서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다.)

 

 

사진에 나와있는바와 같이 아침6시부터 저녁6시까지만 오픈하며 그 뒤로는 역사문과 오피스 문도 잠긴다.

 

전날 밤에 오피스에 가서 e-ticket을 일반 티켓으로 교환하려고했는데, 6시가 넘어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쓸쓸히 있는 기차와 케언즈 기차역 표지판.

 

 

 

 

기차 안에 들어가보니 처음에 비행기좌석이랑 비슷해서 약간 놀랐다.

 

티비도 볼 수 있고, 영화, 음악감상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기차에는 이런기능이 당연히(?) 없는데, 퀸즈랜드 레일 기차에 있는 이유는

 

예상컨데, 운행시간과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울까봐 담요랑 배게도준다.

(물론 가져가라는건 아니고)

 

총 요금은 87 A$ 였는데, 버스보다는 확실히 비쌌으나, 비싼만큼 객차내서비스는 군말없이 깔끔했다.

 

 

 

 

내가 에이어(Ayr)에 가는 이유는 하나, 그 곳에 내가 가기로 한 워킹호스텔이 있어서인데

 

가기전에 영양보충도 좀 하고 가야지,,

 

 

 

 

객자 내 매점에서는 뜨거운 핫도그, 누들수프 부터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 주스 등등 다양한 음식을 판다.

 

물론 가격은 비싸다.

(호주 내에서는 사람의 손을 거치면 다 비싸지는 것 같다)

 

심지어 갖고온 컵라면으로 뜨거운물 받아서 먹으려고했더니, 뜨거운물 1컵에 1달러..

(러시아에 시베리아열차는 무한제공인데 말이다...)

 

 

 

 

참고로 퀸즈랜드레일은 엄청나게 느리다.

 

기차가 전용철도가 있으면 빨리 가야하는게 아닌가?? 라는것이 당연한 생각이지만,

 

이 곳, 호주의 기차는 선로가 도로랑 많이 겹쳐있어서 안전을 위해 느리게 가는 것 같다.

 

(그리고, Ayr는 인구가 만 명이 안되는 소도시라서, 하루에 한 번만 열차가 정차하는데,

그 말은 즉, 다른 소도시도 일일이 정차한다는 뜻. 그러다보니 열차가 느릴 수 밖에..)

 

 

 

 

식사시간이 되면, 승객분들 한 분, 두 분 씩 오셔서 식사를 하신다.

 

점심은 사드시는 것 같은데, 저녁은 기내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더라.

 

케언즈에서 에이어까지 오는데 대략 7시간 반이 걸린걸 보면,

 

이 기차의 최종 목적지인 브리즈번까지는 족히 2,3일은 운행해야할 터이니..

 

저녁같은 메뉴는 객차내 승무원들이 조사하는 것 같다.

 

 

 

 

그렇게 7시간을 넘게 달려와서 케언즈에서 에이어에 도착했다.

 

처음에 호주에 오기 전에는 이런 시골도시가 당연히 있는 줄도 몰랐고..

 

"설마, 이런 시골도시까지 오겠어?" 했는데, 정말로 와버렸네??

 

 

이용기차 : Queensland Rail

 

 

가격 : 87 A$

 

 

시간 : 09:00AM ~ 16:30PM(대략)

 

 

객차식사제공 : 없음(저녁은 별도 주문받음)

 

 

기타 : 케언즈에서 에이어로 가는 기차는 하루에 한 번 있음.

 

 

 

 

나는 내가 기억하고픈 장소(특히 기차역)에 가면 내가 갖고 온 캐리어나 가방을 놓고 사진을 한장씩 찍는데

 

이 때는, 기차내에서 졸다가 내려서 정신없이 찍었다.

 

참고로 에이어의 기차역과 시내는 멀리 떨어져있어서 택시를 부르던가, 픽업차량을 별도로 불러야한다.

 

물론 캐리어를 끌고 시내까지 걸어가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30분~1시간정도 걸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에이어의 하늘이 너무 맑아서 신기해서 한 장 찍었는데, 사실 에이어의 하늘은 이렇게 항상 맑다.

 

이 곳에 계속 있으면서 느끼게 된건데, 이렇게 평화로운 도시가 있나.. 싶을정도로

 

이곳의 사람들은 친절하고, 도시의 분위기는 아주 평화롭다.

 

 

 

 

내가 가기로 한 곳은 에이어(Ayr)에 있는 워킹호스텔 실버링크(Silverlink)

 

실버링크의 생활기는 천천히 써보려고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