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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만년 미술꼴찌, 박물관에 가다_Rockhampton Art Gallery

우리가 중간에 쉬어가는 도시인 락햄튼은 주위에 목장이 많아 육가공산업이 발달했으며, 인구가 10만명이 되지 않는 중소도시이다. 우리는 Ayr를 떠날 때부터 다음주 토요일까지 최종목적지인 Young(영)까지 도착했어야했기에, 날짜별로 여행구간을 정했었고, 이번주 금요일까지 Bundaburg(번다버그)에 가기 위해선 락햄튼에서 하룻밤을 자고 늦어도 오후 1시 이전에는 이 도시를 떠나야했었다. 그래도 500km를 달려 이 곳까지 왔는데, 잠만 자고 떠나긴 아쉬워서 여행가이드북을 보며 내일 아침에 이 도시 근처에 무언가 볼게없나.. 하고 찾던 중 이 곳에 지역미술관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미술관? 그것도 이 곳에만 있는 Regional Art Gallery(지역미술관?)” 가이드북을 보니 이 곳에서 경험할 ..

[호주여행]호주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_더 넓은 세계에 대한 꿈

에얼리비치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Rockhampton(락햄튼)으로 가기위해 차의 시동을 걸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인 락햄튼은 에얼리비치에서 약 500km떨어진 곳으로, 락햄튼으로 가는 중간 Mackay(맥케이)라는 큰 도시가 있었지만 에얼리비치에서 너무 가까워 이번주의 내 여행계획을 감안할 때, 계획에 무리가 없게 락햄튼까지는 가야했다. 그렇게 에얼리비치를 빠져나오고, 50km, 100km, 150km.. 계속 달리다보니 처음 에이어를 떠나기 전에 들었던 운전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줄어들었고, 아무도 없는 2차선을 달리다보니 더욱 더 자신감있게 악셀을 밟을 수 있었다. 이 날 내가 가야하는 5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랑 비슷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