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2

호주 농장 (코스타 블루베리) 타즈매니아 농장

이전 글에서는 타즈매니아에서 어떻게 농장 일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나는 타즈매니아에 늦게 도착한 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장 만만한 코스타에 지원을 했고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타즈매니아에서 코스타는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리 등의 작물을 재배한다. 라즈베리는 보통 이스트 데본포트에서, 블루베리는 버니쪽에 농장이 있다. 내가 간 곳은 블루베리 (추후 라즈베리로 농장을 옮기기는 했다. 블루베리는 2월 초면 시즌이 끝나고 라즈베리는 3월 말까지, 혹은 그 이후로도 시즌이 계속되기 때문) 처음 간 블루베리 농장에서는 지도를 봐야 어디가 어디인지 잘 알 수 있다. 딱히 누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사무실에 가서 지도를 사진을 찍거나 같은 농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

제주도에서 블루베리 따기

사실 이 날 블루베리를 따기 전에는 블루베리가 그렇게 귀한 음식인줄 몰랐다. 먹는건 블루베리 스무디만 4천원~5천원 주고 먹었지만, "딸기도 비슷하고 망고도 다 비슷비슷한 가격이라 얼마 안비싸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유기농 블루베리라고 있다고한다. 일종의 농가체험인데, 농가체험 한번도 안해본 나로써는 "한 번 가볼까?"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고민없이 YES라고 대답하고 블루베리를 캐러갔다. 제주시내에서 차를 40여분 타고 서귀포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에 도착. 가자마자 나를 반겨준 개는 '베리'라는 강아지다. 이 강아지로 말할 것 같으면.. 블루베리 농장에서 기르는 강아지인데, 이름 엄청 단순하게 지으신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은 이렇게 단순한 이름이 불..

제주도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