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몇군데의 무인카페가 있다. 그 중 한곳인 애월에있는 무인카페 산책에 갔다왔다. (해수욕을 하고 가고싶은 사람은 곽지과물해변에 갔다 가면 좋을 듯 싶다) 사실 나로써는 살면서 무인카페라는 곳 자체를 처음으로 가보았다. 무인가게는 들어봤어도.. 근데, 지도상으로 검색해볼때 잘 뜨는 것을 보니 유명하긴 한 듯.. 이날은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어서 무인카페 안에 사람은 없었다. 카페 안은 굉장히 조용하고, 사람은 없지만, 메모장과 방금 왔다간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젖은 싱크대가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올레길을 따라서 온건 아니고, 차를 타고 왔는데 여기가 올레길 코스에 걸친 가게인가보다. 올레 16길 코스의 무사완주(?)를 바라는 화이팅 메세지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