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뉴스로 알아보는 러시아가 북한 핵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도쿄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2017. 9.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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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러시아가 북한 핵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러시아의 현지 통신사의 글을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출처는 러시아 타스통신(영국판)의 Press&Review입니다.

 

일단 원문부터 보겠습니다.

 

타스통신의 영국판 홈페이지의 글을 가져온 것이라, 원문역시 러시아어가 아닌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출처:타스통신)

 

제목 : Izvestia: North Korea won't agree to mediation on its nukes


원문 : Pyongyang will not accept anyone’s mediation services, including the initiative put forward by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to arrange multilateral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based on the Iranian model), some high-ranking Russian diplomatic sources interacting with the authorities in Pyongyang on a permanent basis informed Izvestia.


They assured the paper that North Korea will not agree to the Berlin-backed multilateral talks. "The North Koreans are not interested in contacts with anyone except for the Americans, and Pyongyang intends to demand from them solid security guarantees," one of the sources said, adding that the issue at hand is bilateral negotiations with the US.

According to Vasily Kashin, an expert at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Institute for Far Eastern Studies, Pyongyang needs mainly the absence of preconditions and requirements for denuclearization.


"Only then will it be prepared to hold talks not about renouncing nuclear weapons, but about limiting and abandoning the tests of these weapons," he noted. At the next stage, North Korea is likely to raise the issue of withdrawing US troops from South Korea (there are over 28,000 US military there) and abandoning all military exercises near the Korean Peninsula, the expert added.


The paper recalled that, amid Pyongyang’s reluctance to discuss the nuclear issue with any third parties, Switzerland’s and Sweden’s proposal to act as mediators in tackling the North Korean nuclear and missile issue has remained unanswered to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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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에서 영어를 거쳐 해석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EN) : Izvestia: North Korea won't agree to mediation on its nukes

제목(한글) : 이즈베스티아:북한은 핵 폐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해석 : Izvestia는 러시아어로 '뉴스' 라는 뜻입니다. (원어는 известия)

 

 

 

본문1 (EN) : Pyongyang will not accept anyone’s mediation services, including the initiative put forward by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to arrange multilateral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based on the Iranian model), some high-ranking Russian diplomatic sources interacting with the authorities in Pyongyang on a permanent basis informed Izvestia.

본문1 (한글) : 북한은 이란의 핵 폐기를 위한 다자 회담(이란 모델)에 대한 다자 회담을 주선하지 않고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한 다자 회담을 주선해 줄 것이다.

 

해석 : 북한은 이란식 핵 폐기 모델에 대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

 

 

 

본문2 (EN) : They assured the paper that North Korea will not agree to the Berlin-backed multilateral talks. "The North Koreans are not interested in contacts with anyone except for the Americans, and Pyongyang intends to demand from them solid security guarantees," one of the sources said, adding that the issue at hand is bilateral negotiations with the US.

 

본문2 (한글) : 그들은 북한이 북-미간 다자 회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문을 장담했다. "북한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북한은 확고한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해석 : 일부러 한글번역을 파파고번역을 하나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가져왔는데요, 파파고가 실수를 하였네요.

파파고가 본문에 있는 Berlin-backed를 빼먹었네요. 그래서 정확한 번역으로는

 

베를린에서 나온 다자회담이 더 옳은 번역이 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천명한 베를린구상과 그를 바탕으로한 G20국가의 다자회담 지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본문3 (EN) : According to Vasily Kashin, an expert at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Institute for Far Eastern Studies,

Pyongyang needs mainly the absence of preconditions and requirements for denuclearization.


"Only then will it be prepared to hold talks not about renouncing nuclear weapons, but about limiting and abandoning the tests of these weapons,"

 he noted. At the next stage, North Korea is likely to raise the issue of withdrawing US troops from South Korea (there are over 28,000 US military there)

and abandoning all military exercises near the Korean Peninsula, the expert added.

 

본문3 (한글) : 러시아 극동 연구소의 전문가인 바실리 카신 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은 주로 비핵화에 대한 전제 조건과 요구 사항이 없다고 한다.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무기들의 시험을 포기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다음 단계에서 북한은 주한 미군 철수와 한반도 인근 군사 훈련을 모두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해석 : 러시아 극동연구소의 말을 빌려왔습니다. 러시아가 북한 핵 문제를 바라보는 입장이 드러나있군요.

마지막 문장에서 북한이 주한미군철수와 군사훈련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

"북한이 주한미군철수와 군사훈련 포기를 요구할 것이다."가 옳은 표현이 되겠군요.

 

 

 

 

본문4 (EN) : The paper recalled that, amid Pyongyang’s reluctance to discuss the nuclear issue with any third parties, Switzerland’s and Sweden’s proposal to act as mediators in tackling the North Korean nuclear and missile issue has remained unanswered to date.

 

본문4 (한글) : 북한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3자 회담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스웨덴의 핵문제를 논의하려는 북한의 태도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해석 : 파파고의 실수를 한번 더 볼 수 있습니다.

 

파파고의 실수1. 북한이 제3자 회담과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 아닌,

제3자의 개입과 중재자의 역할을 discuss(꺼려하다) 한다는것이 옳은 표현입니다.

 

또한 북핵문제의 중재역할을 가담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이 아니라

스웨덴과 스위스인데, 북한이 들어가있고 스위스가 빠져있군요

 

마지막문장의 북한의 태도가 풀리지 않는다는 말보다는,

 스웨덴과 스위스의 중재노력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채(답이 나오지 않은채) 남아있다는 것이

 조금 더 매끄러운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은 아직까지 파파고를 믿을 순 없겠군요.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해 옮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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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북한은 핵 폐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이란의 핵 폐기를 위한 다자 회담(이란의 핵폐기모델)에 대한 다자 회담에 응하지 않고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한 다자 회담에 응할 것이다.

 

 

그들(북한)은 북한이 베를린에서 나온 다자 회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에게 말했다.

 

 

"북한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북한은 확고한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소식통은 말했다.

 

 

러시아 극동 연구소의 전문가인 바실리 카신 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은 주로 비핵화에 대한 전제 조건과 요구 사항이 없다고 했다.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무기들의 시험을 포기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다음 단계에서 북한은 주한 미군 철수와 한반도 인근 군사 훈련을 모두 포기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북한이 제 3 자와 핵 문제를 협의하는 것을 꺼려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중재자 역할을하는 스위스와 스웨덴의 제안은 아직까지는 답이 없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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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키백과)

 

읽어보면 우리가 네X버, 다X 에서 읽던, 방송 뉴스로 보던 러시아의 입장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일단 러시아는 국제사회를 향해 대화를 통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란식 핵 합의를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것이라 하는군요.

 

거기다가 최근 미국이 이란 핵 합의에서 빠지려는 조짐을 보이자 러시아는

"북한에 아주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그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다른 기사에서 확인한 러시아 외무부의 성명입니다)

 

물론, 더 많은 논평과 기사를 찾아봐야하겠지만

 

북한문제에 관해서는 러시아는 대화를 강조하는 원론적인 입장을 많이 내놓는 편입니다.

 

반면 시리아문제와 우크라이나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 느껴집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시리아, 우크라이나, 나토, 북한 등 땅이 넓다보니 외교적으로도 많은 나라와 마찰을 빚기도하고, 협력하기도 하는데요

 

북한문제에 관해서는 오랜 기간동안 입장에 변화가 없이 원론적인 모습이, 지금의 북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만들고 싶었을 수도 있겠죠)

 

 

 

유엔의 제제에 대한 입장에서도 사실만을 전달하나

 

그 사실이 "유엔 제제가 통과되었으나 러시아와 북한간 항공,철도수송엔 문제가 없고 노동자의 추방은 이루어지지않았다"

 

이런식의 사실을 보도하고있으니까요.

 

 

다음에는 유엔제제에 대한 입장을 포스팅할 기회가 있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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