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은 여행으로 최적화된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살기에는 최적화된 도시이다. 이 도시에 갔을 때 알게된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첫번째. 도시내에서 관광할 것은 몇 가지 없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보인다는 점. 두번째. 그래도 퀸즐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 도시 한가운데 무료 수영장이 있다는 점(사설 수영장은 어쩌라는거지?) 세번째. 딱히 근처에 맛있는 식당은 없는 듯 하다. 일단 브리즈번 사는 워홀러들이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것 하나. 브리즈번 수영장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수영하면 더 말할 나위 없겠지만, 강 건너엔 스카이라인이 형성되어있고 공기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항상 사람들이 선탠을 하고 수영을 하느라 붐비는 곳 중 한곳이다. 수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는 수영장과..